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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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QS 호투' 엘리아스, 87구 던지고 교체 "우측 전완근 저림 증상, 병원 검진 NO" [광주 라이브]

기사입력 2024.07.14 19:53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엘리아스는 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4월 28일 문학 KT전 이후 77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었다. 투구수는 87개(스트라이크 55개, 볼 32개)로 구종별로는 직구(49개), 슬라이더, 체인지업(이상 19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3km/h를 나타냈다.

1회말과 2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엘리아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박찬호의 2타점 2루타로 실점했고, 이어진 무사 3루에선 김도영의 땅볼 때 1루수 고명준의 포구 실책으로 3루주자 박찬호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4회말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퀄리티스타트 달성 요건을 충족했고, 그 사이 타선은 6회초와 7회초 각각 1점씩 뽑아내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6회말까지 87구를 던진 엘리아스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이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준비 과정에서 오른 팔에 이상을 느꼈고,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달려가 엘리아스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SSG는 얼마 지나지 않아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큰 부상은 아니다. SSG 관계자는 "엘리아스가 우측 전완근 부위에 저림 증상이 있어서 교체됐다. 이 상태로 던지는 건 어려워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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