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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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子, '발달장애' 판정 늦게 받아…대처 늦어져" (낰낰)[종합]

기사입력 2024.07.14 18:18 / 기사수정 2024.07.14 18:18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을 언급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낰낰'에는 '낰낰 오윤아 EP19 정도 많고 사랑도 많은 그녀 HOW SWEET'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오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발달장애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오윤아는 "요즘 민이 너무 귀엽게 잘 지내고 있다. 지금 살이 너무 많이 쪄가지고 살을 안 찌게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아들 송 민 군의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처음에 우리 민이를 낳았을 때는 정말 되게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정말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조그만 아이였다. 근데 수술도 했었고 이후에 발달장애라는 판정을 늦게 받았다. 한 초등학교 3학년 때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늦게 판정을 해주더라. 왜냐하면 자폐라고 하기도 그렇고, 한 10살 때까지도 병원 가면 '거의 정상인데 좀 늦는 애가 있다, 이렇게 말 안하는 애들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계속 하더라"라며 판정이 늦어져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전했다. 



또 "그래서 대처하는 것도 좀 늦었었고 그때부터 치료 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 감각 치료 같은 거, 모래놀이 같은 걸 하면서 치료를 했다. 거기 다니면서 민이가 성장을 하는 과정이 되게 어려웠다. 힘들더라. 애가 일반적이지 않더라. 그래서 확실하게 '애가 이런 자폐라는 성향이 있구나'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요즘에 제가 1년 정도 민이랑 시간을 많이 보냈다. 집에서 맨날 밥도 챙겨주고 파스타도 해주고 미국도 둘이 갔다 왔다. 저와 있으면 안정감을 많이 느끼는 친구다"라며 "제가 집에 갈 때 저를 꼭 기다리고 있고 제가 들어올 때만 제 방에 들어간다. 저랑 같이 누워서 대화하고 이런 게 되게 재밌나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걔가 그렇게 해주니까 저는 외로울 틈이 없고 나를 온전히 사랑해주는 민이를 보면서 되게 힐링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애가 좋아지는데 그게 딱 저랑 교감을 하기부터였다. 민이랑 둘이 처음 간 게 싱가포르 여행 때였다. 근데 그때 저도 단 둘이서만 시간을 보낸 게 거의 처음이었다. 왜냐면 아이가 아프니까 양육자가 많았던 거다"라며 "양육자가 많다 보니 얘가 분산이 된 것도 스트레스였던 거다. 둘이 있으면서부터 얘가 나한테 마음을 열었고, 저한테 엄마라는 소리도 처음 했었다. 그때가 13살이었다. '엄마'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울었다. 애써 태연한 척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낰낰'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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