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데니안이 연애운을 점쳤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데니안이 결혼 13년 차 심진화♥김원효 부부의 집에 초대받아 멋진 신랑이 되기 위해 현장학습을 하는가 하면, 심진화가 초대한 특별한 손님과 자연스런 만남(?)을 가지면서 연애 세포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데니안은 신랑수업을 받기 위해 심진화의 집으로 향했다. 심진화는 "생생한 결혼 현장을 보고 배워야 한다"라며 본격적인 신랑수업에 나섰다.
이때 최초로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넓게 펼쳐진 거실부터 강아지 전용 방, 푸른 나무를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안방과 옷방까지. 데니안은 "누구나 꿈꾸는 드림하우스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데니안은 심진화에게 작약을 선물해 김원효를 질투하게 했고, 명품 C사 쇼핑백까지 준비해 심진화를 설레게 했다. 그러나 쇼핑백에 들어있던 건 청소용품으로 심진화를 실망시켰다.
이에 김원효는 "평소 이성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해본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데니안은 "요리를 해준 적은 없고, 목도리를 한 번 짜줬다. 다시 풀고 짜기를 반복하며 3개월에 걸쳐 목도리를 완성시켰다"라며 목도리를 직접 짜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상형을 "밝은 사람, 통통하고 귀엽고 자기 일 하는 여자, 말이 많은 여자"라고 밝히기도. 데니안은 "20년 동안 소개팅을 안 했다. 첫 눈에 반할 수는 있는데 그걸 전혀 티는 못 낸다"라고 말했다.
이후 심진화는 코미디언 겸 타로 전문가 송이지를 초대해 데니안의 올해 연애운을 점쳤다. 데니안은 신중하게 3장을 골랐고 송이지는 "일만 하면서 혼자 계실 것 같다. 긴 여정을 상징하는 마라톤 카드가 나왔다"라며 절망적인 말을 건넸다.
데니안은 포기하지 않고 25년, 26년, 27년 연애운도 확인했고 연달아 "환상과 망상, 50살에도 계속해서 먼 데를 바라본다. 계속 혼자"라는 결과가 나와 실망했다.
결국 데니안의 52세 연애운까지 점쳤고 드디어 가정적이고 경제력도 갖춘 자녀 운도 있는 여성이 등장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어 데니안은 이상형 직업으로 법조인, 의사, 선생님, 쇼호스트를 골랐다. 송이지는 "선배님이 홈쇼핑하시니까 연결해 주시면 좀 빠르지 않을까. 자만추만 고집하면 52세에 결혼한다. 적극적으로 나서라"라며 데니안을 설득했다.
사진 = 채널A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