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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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관왕 노리는 펠릭스, 역대 최다 메달에 도전

기사입력 2011.09.02 08:00 / 기사수정 2011.09.02 08:0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류한준 기자] 여자 400m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지난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400m 결승에서 아만틀레 몬트쇼(28,보츠와나)에게 0.03초 차이로 뒤져 2위에 그친 엘리슨 펠릭스(26,미국).

그는 오는 2일 주 종목인 200m에 나선다. 이변이 없는 한 펠릭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펠릭스는 메달 색깔에 상관 없이 400m 은메달에 이어 200m에서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400m 계주에서도 메달을 추가한다면 남녀 통틀어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메달 획득 선수 순위에서 단숨에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은 자메이카 여자 육상의 간판스타였던 멀린 오티(51)다.

오티는 1983 헬싱키(핀란드)대회부터 1997 아테네(그리스)대회까지 참가하면서 14개(금 3, 은4, 동7)의 메달을 땄다. 그러나 오티는 현역시절 단거리에서 최고실력을 갖춘 선수로 꼽혔으나 세계선수권과 견줘 올림픽에선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그는 올림픽에서 은3, 동6을 기록했다) 불운한 선수로 기억된다.

오티에 이어 칼 루이스(50,미국)가 모두 10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특히 루이스는 금메달 갯수만 따진다면 마이클 존슨(44,미국)과 함께 최다인 8개다.

루이스는 1회 세계선수권대회던 1983 헬싱키대회에서 남자 100m, 400m 계주, 멀리뛰기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이어 1987 로마(이탈리아)대회에서도 헬싱키때와 같은 종목에서 연달아 3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1991 도쿄(일본)대회에서 1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했으나 멀리뛰기에서 마이크 포웰(48,미국)에게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루이스는8m91을 뛰어 세계기록을 경신하면서 우승을 눈 앞에 뒀는데 루이스보다 나중에 뛴 포웰이 8m95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1993 슈투트가르트(독일)대회부터 1999 세비아(스페인)대회까지 남자 400m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991 도쿄, 1995 예테보리(스웨덴)대회 200m와 1993 슈투트가르트, 1995 예테보리 1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더해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 = 미국 육상대표팀의 펠릭스(위에서 두번째 줄 왼쪽부터 세번째)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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