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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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감독 "주지훈, 불 뿜다가 침샘 다치기도…털털한 사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7.10 11:43 / 기사수정 2024.07.10 11:4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탈출' 김태곤 감독이 촬영 중 주지훈의 남다른 열정을 알렸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김태곤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이다. 

극중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은 주지훈은 과감한 장발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주지훈은 언론시사회를 통해 "망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김 감독은 주지훈에 대해 "처음 봤을 때 키도 크고 잘생겨서 어려웠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굉장히 털털하고 수다스러운 면이 있더라"고 말을 시작했다.




'탈출'의 제작자이자 '신과 함께'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했던 김용화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받은 주지훈은 "정원, 조박 다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를 들은 김 감독은 "'조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김독은 "주지훈 씨가 직접 헤어 스타일을 보냈길래 제가 '이렇게 해도 괜찮겠냐'며 여쭤보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주지훈의 열정을 전달했다.

주지훈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극중 주지훈이 양주를 이용해 불을 뿜는 장면을 언급하며 "차력사를 섭외했다. 그랬는데 주지훈 씨가 '제가 해 보겠다'고 하더니 차력사보다 더 큰 불을 뿜었다. 차력사도 민망해할 정도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옆에서 해당 장면을 본 이선균도 "와 대박인데?"라며 놀랐다고.

계속해서 김 감독은 "이걸로 주지훈 씨가 침샘에 문제가 생겨서 힘들어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주지훈의 열정을 짐작케 했다. 

한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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