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메기로 출연한 최진혁이 인기남에 등극했다.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멤버들과 강경헌, 최여진, 이수경의 3대 3 미팅이 한창인 가운데, 최진혁이 '메기남'으로 등장했다.
메기로 등장한 최진혁과 여성 출연자들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이 등장했다.
"잠깐 들렀다"는 최진혁에게 탁재훈은 "서울도 아닌데 제주도인데 잠깐 들렀다는 게 말이 되냐. 이건 기만한 거지 않냐"고 역정을 냈다.
메기남 최진혁의 등장에 이상민은 "'하트시그널' MC를 몇 년째 하고 있는 내가 메기 효과를 모르겠냐. 얘는 메기가 아니라 상어"라고 황당해했다.
탁재훈은 최진혁에게 "너도 상황을 알 거 아니냐. 그럼 그냥 빠지면 되지 않냐"고 원망했고, 최진혁은 "저도 있고 싶을 수 있지 않냐"며 반격했다.
'돌싱시그널' 하트 투표 중간 정산 결과 최진혁이 2표, 탁재훈이 1표를 받았다.
특히 첫인상 호감 투표에서 3표를 받았던 임원희는 0표를 받아 충격을 받았다. 임원희는 "잠깐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은 "여성분들께 진짜 궁금한 게 있다. 우리와 달리 세 분은 왜 솔로이신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수경은 "저는 이유가 있다. 집에만 있어서 그렇다"고 대답했고, 최진혁은 틈을 놓치지 않고 "집으로 부르시면 되지 않냐"고 어필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내가 10살 형인데 왜 나는 저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라며 후회했다.
이어 강경헌은 과거 인기에 대해 "집에서 학교 통학하던 때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데 거의 매일 한 명씩 꼭 말을 걸었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대답을 안 하면 집까지 쫓아올까 봐 공중전화로 엄마께 항상 전화했다. 엄마를 중간에 만나면 대체로는 포기하는데, 어떤 분은 신분증을 보여주며 '교제를 허락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절친 최진혁은 최여진에 대해 "대시를 못 받는 게 아니라 누나가 눈치 없는 것도 있고, 철벽을 친다기보다 환경을 언니 동생처럼 만들어 버린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이성적 호감이 없는데 선을 넘을 것 같으면 내가 남자로 변한다. 호감이 있는 사람에게만 틈을 주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날 네 남자와 시간을 보낸 강경헌, 최여진, 이수경은 익명으로 최고의 남자와 최악의 남자를 투표했다.
최고의 남자로는 최진혁이 '넘치는 자신감', '안구 정화가 됐다'는 이유 등으로 몰표를 받았다.
최악의 남자로는 '너무 흘리고 다닌다'는 이유로 임원희가 1표, '너무 돈 얘기를 해서 부담스럽고 사치스럽다'는 이유로 이상민이 1표를 받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