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송승헌과 조성하가 김경남을 잡기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12회(최종회)에서는 최상호(조성하 분)와 강하리(송승헌)가 제프리 정(김경남)을 잡기 위해 손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상호는 기자들 앞에서 제프리 정(김경남)에게 의원 시절 불법으로 선거 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거 강하리는 최상호에게 총을 겨눴고, "설명해 봐요. 당신과 제프리 진짜 무슨 관계인지"라며 추궁했다. 최상호는 "놈은 나를 이용하길 원하고 난 놈을 제거하길 원하고. 처음엔 내 힘으로 그놈 하나 정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현실을 파악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군요"라며 털어놨다.
최상호는 "놈은 일개 의원이 상대할 녀석이 아니구나. 더 강력한 힘이 필요하겠구나"라며 못박았고, 강하리는 "그래서 대통령이 되기로 했다? 그놈과 손을 잡아서까지"라며 탄식했다.
최상호는 "그날 그놈이 그러더군요. 그때 결심을 했죠. 그놈 말대로 내가 기꺼이 악이 되기로. 그래서 그 악과 함께 사라지기로. 이제 내가 오히려 하리 씨께 묻고 싶습니다. 강하리 씨는 진짜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습니까?"라며 물었다.
이후 최상호는 제프리 정을 잡기 위해 강하리와 손잡았고, 대통령이 불법 비자금을 고백하고 하야를 선언한 직후 살해당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그러나 최상호는 살아 있었다. 강하리는 조사를 받다 도주했고, 최상호는 강하리와 아지트에서 만났다. 최상호는 "나 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죽었습니다"라며 말했고, 강하리는 "죄송합니다. 언론 보도 이후에 검찰 수사는 시작됐고 제프리가 체포될 때까지 다음 계획을 논의하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대낮에 저격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라며 전했다.
최상호는 "이번 싸움에서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합니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