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굿파트너’가 현실 공감을 장착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 ‘나’ 혹은 내 가족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 갈등부터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이들이 이혼에 이르는 과정이 다양한 생각의 여지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일 전망. ‘이혼’은 낙인이 아니라 어쩌면 누군가의 삶에 꼭 필요한 홀로서기의 관문이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트리며 성장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응원해 줄 수 있는 드라마다”라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성장기가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5차 티저영상은 냉혹한 인생 밸런스 게임에 놓인 의뢰인을 위해 차선 중의 최선을 선택하려는 이혼전문변호사들의 고민이 담겨있다. “이혼이라는 거 연애에서의 이별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었어”라는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말에 깊은 고민과 성찰이 느껴진다. 이어진 “사람은 아무리 강해도 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하거든”이라는 정우진(김준한)의 말은 이별을 앞둔 의뢰인들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하는 듯하다.
“저를 지키기 위해서 이러는 겁니다”라는 용기 있는 결심, 두려움이 앞서지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한 엄마의 선택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모습이 공감을 배가한다. 무엇보다도 차은경에게 “부부는 도대체 뭘까요”라는 한유리의 물음에 이어진 ‘잘 헤어지기 위해서.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이라는 문구는 중요한 기로에 선 의뢰인들의 굿 파트너가 되어줄 이혼전문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굿파트너’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았고,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감력 높은 ‘찐’ 휴먼 법정 오피스물을 완성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S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