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임재형 기자) WH게이밍이 KT를 상대로 대진 선택권을 지닌 1세트에서 승리하면서 이번 시리즈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WH게이밍은 7일 오후 서울 잠실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FC 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 KT와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1세트 승리 이후 WH게이밍은 2세트 대진 상대로 곽준혁을 지목했다. WH게이밍은 광동전에 이어 KT의 핵심 선수인 곽준혁을 빠르게 소비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1세트에서 두 팀은 화끈한 화력쇼를 펼쳤다. 먼저 선취골을 작렬시킨 팀은 WH게이밍이다. 해리 케인의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WH게이밍이 9분 먼저 앞서나가자 KT 또한 루드 굴리트의 강점을 활용해 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팀전 승률 100%에 자랑하는 이상민-이원주의 움직임은 매우 날카로웠다. 탄탄한 빌드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골을 사냥했다.
하지만 KT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았다. 적극적으로 추격한 KT는 루이스 피구의 43분 돌파로 전반전을 끝내기 전에 2-2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서도 두 팀의 화력전은 이어졌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3이 됐으며, KT는 69분 호나우두의 헤딩 슛으로 첫 4-3 우위를 점했다.
WH게이밍이 72분 해리 케인의 돌파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는 두 팀의 끈질긴 골 사냥에도 그물이 흔들리지 않으면서 게임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팀은 WH게이밍이다. WH게이밍은 연이은 슈퍼 세이브에 힘입어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한 1세트 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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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