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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 발표…'롤'&'FC모바일' 육성 종목 지정

기사입력 2024.07.05 06:4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국가대표 육성종목을 선정하고 선발 체계를 개편했다.

4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6월 14일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국내 비활성화 종목의 파견과 국가대표 훈련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수 선발 자격 개편의 주요 골자는 국가대표 육성 종목 지정, 국가대표 선발 검토 지표 활용 대상 대회의 확대, 그리고 선발 자격 강화이다.

첫 번째 개편 사항은 국가대표 육성종목 지정이다. 국가대표 육성종목은 '지속육성 종목'과 '신규육성 종목'으로 나뉜다. 지속육성 종목은 국내 저변과 선수층은 확보됐으나 국제 종합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정한 지역 예선 참여 등의 의무 준수를 위해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이다. 신규육성 종목은 국제종합경기대회 종목 추가가 확정되거나 가능성이 높은 종목 중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종목을 가리킨다. 2024년 선정된 국가대표 육성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지속육성종목), 'FC 모바일'(신규육성종목)이다.

두 번째 개편 사항은 국가대표 선발 시 정량검토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대회의 지정이다. 그리고 2024년에는 '2024 케스파컵'을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대회로 지정했다. '케스파컵' 일정은 종목마다 다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11월 말~12월 초에 약 8일간, 'FC 모바일'은 'FC 프로 페스티벌' 대회 중 약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협회 주최주관의 대상 대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검토 대상 지표를 늘릴 계획이다.

선수 선발 자격도 강화됐다. 국제종합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 시 경기인 등록과 검토지표 대회 출전 이력 보유를 의무화하고, 해당 대회의 입상실적, 개인기록 등을 정량평가 지표로 활용한다. 선발전 개최 여부에 따라 자격 기준이 구분되나, 최근 1년간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대회 또는 협회가 파견한 정식 국가대표 참가 대회 참여 실적을 1회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점은 같다.

이번 개편을 통해 협회는 선수들의 권익을 향상하고, 국가대표 선발 및 보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과학화 훈련 고안, 선수 경력관리 및 은퇴 후 전업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꼐 국가대표 강화훈련 종목 편입을 위한 정량지표 및 경기단체 활동 이력을 축적해 국가대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그 이상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한국 e스포츠의 핵심 경쟁력인 '실력'에서 계속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국내 e스포츠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하오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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