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정서주, 배아현, 진해성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현숙, 양지은, 오유진이 효녀 가수 대전을 펼쳤다.
현숙은 "제가 지은이도 그렇고 유진이도 그렇고 정말 사랑하고 예뻐하는 후배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숙은 "할머니가 유진이를 너무 예쁘게 예의 바르게 키웠다. 그리고 우리 의진이 엄마(양지은), 아빠한테 너무너무 잘한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고 덧붙였다.
양지은은 효녀 가수 타이틀에 대해 "처음에 경연에 나올 때 '효녀 가수가 되고 싶은'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그 타이틀을 현숙 선배님께 받은 지가 3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 유진이에게 간다니 섭섭하다"고 투정을 부렸다.
붐은 "이번에 이긴 팀이 이번 년도 효녀 가수 타이틀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오유진은 "제가 효도를 제일 많이 하는 분이 할머니다. 할머니가 매번 추천해 주시는 곡이 있는데, 그 노래를 불러 보려고 한다"며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을 준비했다.
양지은은 "이 곡이 애절한 만큼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곡"이라며 정의송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선곡했다.
양지은의 열창에 현숙은 "가슴이 뭉클하고, 엄마 아빠 생각이 난다. 어버이날 길에 카네이션이 굉장히 많았는데 달아 드릴 부모님이 안 계셔서 슬펐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양지은 후배가 부르니까 정말 마음에 와닿고, 건강할 때 모시고 다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어 현숙은 "오늘 따뜻하고 좋은 날이지 않냐. 온 국민이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라며 김정애의 '닐리리 맘보'를 불렀다.
이날 정서주, 배아현, 진해성이 '미스터트롯2'와 '미스트롯2'를 넘나드는 진선미 대첩을 펼쳤다.
진해성은 가장 대결해 보고 싶은 상대로 정서주를 꼽았다. 진해성은 "정서주 양을 이기면 1타 2피 아니겠나. '미스트롯3'과 '미스쓰리랑'을 섭렵하는 것"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배아현은 "지난번에 나에게 지지 않았냐. 나를 먼저 꺾고 올라가셔야 할 것 같은데"라고 딴지를 걸었다.
진해성은 "이 노래를 부르면 여심 사냥에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철의 '보고 싶은 여인'을 불렀다.
배아현은 96점을 받은 진해성을 "예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도발했다.
이어 "이웃사촌 중 초등학교 때 첫사랑이 있었다. 그분을 생각하며 불러 보겠다"며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선곡했다.
이어 정서주는 "아현 언니랑 붙을 때마다 100점을 받는다. 오늘도 100점을 받아 보겠다"며 혜은이의 '진짜 진짜 좋아해'를 불렀다.
진선미 대첩 결과 정서주와 배아현이 99점을 받으며 공동 1등을 차지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