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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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김형자 "조카, 아들로 입양…내 팔자엔 자식 없다고" (퍼펙트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4.07.04 09:17 / 기사수정 2024.07.04 09: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형자가 조카를 아들로 입양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데뷔 54년 차 배우 김형자가 출연해 싱글라이프 일상을 공개한다.

1950년 생으로 올해 73세인 김형자는 1970년 TBC 10기 공채 배우로 데뷔해 활동해오고 있다.

두 번의 이혼 후 25년 째 홀로 살고 있는 김형자는 "제가 지금까지 싱글로 살지 않나. 다 좋은데, 뼈가 부러져서 드러누울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건강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제가 2011년도에 교통사고가 나서 반년 누워있었다. 화장실도 못 가고, 밥을 먹으려면 겨우 일어나야 하는데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았다. 5년 전에는 골다공증 진단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일상을 보여준 김형자는 아들 내외와 식사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자는 "조카인데, 3년 전에 아들로 입양을 했다. 예전에 어렸을 때 재미 삼아 점괘를 보러 가면, 저한테 항상 '팔자에 자식이 없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느지막이 어디서 아들을 본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데 희한하게, 언니와 형부가 일찍 돌아가셔서 조카를 많이 돌봐주고 장가갈 때 옆에서 부모 노릇을 했다"며 자연스럽게 조카를 입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김형자는 아들 내외와의 식사에서 대화를 이어가며 중학생이 된 손녀의 근황을 물으면서 "할머니 안 본다고 하는 것 아니냐"면서 며느리를 향해 "손녀는 연락을 잘하는데 너는 왜 안하냐"고 장난스레 타박했다.




이에 며느리는 "핑계를 대자면 회사에서는 바쁘고, 회사를 나오면 자꾸 잊어버린다"고 멋쩍어했고, 김형자는 "아들은 일주일에 4~5번 전화하고 며느리는 한 달에 한 번 전화한다. 한 달에 한 번만 전화해줘도 괜찮을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아파서 누워지낼 때 며느리가 다 케어해줬다"며 며느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퍼펙트 라이프'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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