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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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 김홍식, 3억 사기 피해 이어…"주식 2억→8백만 원 손실" (소금쟁이)[종합]

기사입력 2024.07.02 22:25 / 기사수정 2024.07.02 22:2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샘' 김홍식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서는 의뢰인으로 나온 개그맨 김홍식 부녀의 짠한 사연이 공개됐다.

과거 '김샘'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김홍식은 딸의 카페에서 알바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김홍식은 수십년 전 친한 후배로부터 투자 요청 연락을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믿었던 후배가 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제가 또 팔랑귀다"며 당시 돈으로 무려 3억 원을 투자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홍식은 돈을 돌려받기 위해 후배에게 연락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돈은 돌아오지 않고 결국 후배는 잠적했다고.



김홍식은 "당시 살던 전셋집을 정리하고, 남은 전 재산이 5천만 원이었다"고 털어놨다.

김홍식의 딸은 당시를 떠올리며 "방송인으로서 아빠도 작아보였고, 가장으로서 아빠도 작아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만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딸의 진심어린 속내에 김홍식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들어가게 된 현재의 집에서, 김홍식은 '김샘' 캐릭터를 만나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게 다 이 집의 좋은 기운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집에 애착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김홍식은 무리해서 집을 샀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대출금을 갚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대출금을 갚는 이유에 대해 김홍식은 "제가 팔랑귀라,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주식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가족, 친척, 지인, 대출까지 끌어모아 2억 원을 투자했는데 계속 하락해서 남은 돈이 800만 원이 됐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김홍식의 사연에 이찬원은 "2억이 800만 원이 됐다는 건 96% 손실이 났다는 거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홍식은 "지인들의 돈을 갚다 보니 아직 대출이 남아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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