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신청' 스콧 파커, 토트넘 이적 급물살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간판 미드필더 스콧 파커가 구단에 이적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파커의 토트넘 이적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파커는 웨스트햄 측에 토트넘 이적과 관련된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의 챔피언십 강등으로 인해 파커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상황. 토트넘이 파커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면서 최근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이적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추가 옵션이었던 토트넘의 유망주 리버모어의 임대에 관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파커 영입 또한 사실상 물거품이 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이적신청서 제출이 다시 한번 파커의 토트넘행에 불을 지피며 최종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커는 "웨스트햄에서 지난 4년 동안 멋진 시절을 보냈다"면서 "웨스트햄 구단 측에선 나를 잔류시시키기 위해 설득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내 경력을 위해서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의 이적에 대한 열망을 표했다.

토트넘의 해리 레드넵 감독은 파커와 관련해 "그는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예의바른 선수다. 진정한 프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 스콧 파커 ⓒ 더 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