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최진혁 앞에서 이정은으로 변할 위기에 놓였다.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5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 분)이 계지웅(최진혁)에게 임순(이정은)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들킬 뻔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지웅은 고원(백서후)에게 황산을 뿌린 테러범 지동건과 면회했다. 계지웅은 "황산 테러 고원이 목표 아니었죠. 처음에는 당연히 고원을 노린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정작 피해를 본 건 다른 사람들이더라고"라며 다그쳤고, 지동건은 "뭔 개소리야. 고원 그 새끼나 내 앞에 데려와. 빨리. 당장 죽여줄 테니까"라며 시치미 뗐다.
계지웅은 "이런 짓까지 벌였을 땐 인생 종칠 걸 각오했다는 건데 평생 바늘 꽂아줄 대가리라도 잡은 건가? 약기운은 진작 빠졌는데 자꾸 헛소리하는 거 보니까 대화하기 싫다는 걸로 들리네. 대충 알아서 정리하죠. 답변은 이미 들은 거 같으니까"라며 압박했다.
지동건은 "뭘 됐다는 건데"라며 불안해했고, 계지웅은 "왜. 생각이 바뀌었어요? 시간 줄 테니까 잘 생각해 봐요"라며 배후를 추궁했다.
이후 지동건은 갑작스럽게 사망했고, 최진혁은 피해자인 고원이 충격을 받을까 봐 걱정했고, 주병근(윤병희)에게 사망 소식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미진은 임순의 모습으로 근무 중이었고, 고원은 우연히 이미진의 통화 내용을 듣고 "누가 죽은 거 같던데? 누가 죽은 거예요? 피의자라던데. 누구예요?"라며 궁금해했다.
이미진은 '어차피 연락받으면 알 건데'라며 고민했고, 결국 지동건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원은 계지웅에게 "그 사람 죽었다면서요. 자살이에요? 혹시 나 때문에 죽은 거예요? 나 때문에 죽은 거냐고요"라며 호소했다.
계지웅은 이미진과 주병근에게 "누가 피해자한테 피의자 사망 소식 전한 겁니까. 설마 이 방에서 새나간 거 아니죠"라며 확인했다.
이미진은 "저는 너무불안해하니까 안심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말을"이라며 변명했고, 계지웅은 "아직 수사가 끝난 것도 아니고 피의자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했을 때 피해자가 받을 충격 못 해요? 만에 하나 부검 결과 자살로 나오면 여기서 근무까지 해야 되는 피해자는 어떻게 감당해요?"라며 탄식했다.
이미진은 '서운할 게 뭐가 있노. 백퍼 다 맞는 말인데. 나 혼자 너무 좋아했다. 바보같이 신나가지고는. 드디어 일하게 됐다고'라며 속상해했다.
또 이미진은 술에 취해 계지웅의 집을 도가영(김아영)의 집으로 착각했다. 계지웅은 이미진을 하룻밤 재워줬고, 다음날 아침 이미진은 계지웅 앞에서 임순으로 변할 위기에 놓이자 도망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