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을 '관종'이라 말하며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했다.
29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에는 '매일이 한계죠, 근데 전. 한계를 마주하는 지드래곤의 방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사랑해, 좋아해, 고마워' 중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이라는 말에 "고마워"라며 "다 고맙다, 모든게 고맙다"고 웃었다.
이어 제일 좋아하는 표정으로는 "아마 있을텐데, 대부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을 것이다. 쑥스럽다 보니까 매체나 미디어에서 항상 그러고 있던것 같다. 재밌고 신나고 감추지 못할때 얼굴을 가린다. 그 때가 제일 행복할 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웃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무대가 아닌 곳에서는 웃음이 많은 편이다. 웃는 것이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라고 답했다.
'권지용을 한마디로 설명하면?'이라는 말에는 "관종"이라고 답해 주위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때 그때 다른 것 같다. 권지용을 한마디로 표현하려고 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웃었고, '과거로 돌아가서 자신의 삶을 선택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나는 내 삶에 만족한다. 다른 삶을 살 수도 있겠지만, 똑같이 할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스스로 한계를 느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도 "매일이 한계다. 부딪히는 것을 좋아한다. 어디 선이 있는 게 아니니까, 그냥 내 마음에 들 때까지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자신이 가진 것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으로는 "뇌"라고 얘기했다.
지드래곤은 "나쁘지 않다. 뇌검사를 한 번 해봤는데 신기하다고 하더라.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5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 교수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에 직접 참석해 "파격적이고 싶었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소감을 말했다.
당시 지드래곤은 "기술을 접목시킨다는 접근보다는 음원시장에서 변화나 이를 느끼는 대중에게 상품을 좀 더 소장가치 있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음악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앨범에 대한 가치를 좀 더 생각하게끔 하고 싶었다. 도전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며, 가수로도 새 활동을 계획 중이다.
사진 = 엘르코리아 유튜브, 갤럭시코퍼레이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