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서권순이 연명치료 거부 선언했다.
26일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76세 배우 서권순이 출연했다.
이날 서권순은 고규필과 함께 찍은 광고를 언급했다. "상대배우는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라며 "진짜 양념이 묻은 면발이다. 얼마나 맵고 따가웠겠나. 돈 벌기 쉽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래 활동을 하다보니 제일 문제가 대사 암기다"라며 "완벽하게 대사를 숙지하고 현장에 나가야 그대로 하는데, 대사를 버벅거리면 연기가 안되지 않나"라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몇 년 전부터 치매가 오셨다. 치매가 가족력이 있다고 하지 않나. 그런 부분이 염려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일상 영상에서 서권순은 휴식 여행을 떠났다. 혼자서 떠났다는 그는 "나이 드니까 용감해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권순은 동요를 부르며 손 체조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자아냈다. 헷갈릴만한 손 체조에도 오랜 시간 연습한 듯 능숙한 모습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이영희가 방문해 "언니는 아직도 유리공주냐"고 물었다. 서권순은 "어려서부터 선천성 심장 판막증을 앓았다. 그야말로 불면 날아갈까 보살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연명치료를 거부했다는 그는 "의식이 없다면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건강하고 의식이 있을 때 (거부)해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유방암을 투방한 이성미 역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잘 죽어야한다. 아이들에게 힘들게 짐을 지우면서까지 살고 연명하는 건 아이들에게 보탬이 안된다. 그래서 내가 잘 죽게 나뒀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며 동의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