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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신성' 클레버리, "내 우상은 베컴"

기사입력 2011.08.30 12:46 / 기사수정 2011.08.30 12:4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을 이끌며 폴 스콜스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성' 톰 클레버리가 자신의 우상으로 데이비드 베컴을 지목해 화제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클레버리는 "베컴은 나의 이상적인 롤모델"이라며 베컴과 같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공언했다.

클레버리는 자신의 등번호인 23번에 대해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때 23번을 입었다. 그리고 현재 LA갤럭시에서도 23번을 입고 있다"고 자신의 등번호가 베컴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에 관해서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뛴다는 것은 진정한 즐거움"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난 연습할 때 우리에게 숨겨진 잠재력이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경기장에서 발휘될 때 매우 흥미로워진다"며 자신과 같은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클레버리는 "우리는 젊고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최근 젊어진 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 뒤 "최근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많은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번 시즌 벌어진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한 클레버리는 뛰어난 공수조율과 패싱력을 선보이며 지난 시즌 은퇴한 스콜스의 대체자로 낙점받은 기대주다. 안데르송과 함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클레버리는 대니 웰백, 크리스 스몰링 등과 함께 차기 맨유의 핵심전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엔 맨유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파비오 카펠로 대표팀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한편 아스날을 8-2로 대파하며 리그 3연승을 거둔 맨유는 다음달 11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사진= 톰 클레버리 ⓒ 더 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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