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축구유력지 '키커'가 자국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4명을 평가하면서 김민재도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올 여름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개선 가능성에도 의심을 받고 있다는 혹평을 곁들였다. 김민재는 계약기간이 4년 남은 상황에서 일단 새 시즌 뮌헨 생존 경쟁을 해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가 방출 리스트에 오른 가운데 지난 1~2월 아시안컵 이후 그의 기량이 뚝 떨어졌다는 혹평까지 나왔다.
2023-2024시즌 내내 김민재에 대한 비판을 줄기차게 한 독일 축구유력지 '키커'가 뮌헨 센터백 4명의 올시즌 행보를 예측하면서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매체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팀 떠나는 것을 허락받았다"고 단언한 뒤 "이는 입단한지 1년밖에 안 된 김민재에게도 해당된다. 김민재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경기력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독일 최고 축구유력지 '키커'가 자국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4명을 평가하면서 김민재도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올 여름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개선 가능성에도 의심을 받고 있다는 혹평을 곁들였다. 김민재는 계약기간이 4년 남은 상황에서 일단 새 시즌 뮌헨 생존 경쟁을 해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어 김민재에 대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키커는 "(뮌헨)내부적에선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분데스리가의 축구 스타일이 상이하기 때문에 김민재가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뮌헨 구단이 그를 관리하는 문제에도 어려움 겪었음을 알렸다. 키커는 "구단은 이 섬세한 한국인 선수와 커뮤니케이션을 더 취해야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되돌아보며 "3명 중 좋은 오퍼가 오는 선수들은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1년간 뮌헨을 이끌었던 투헬 감독과 김민재와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으로 들린다.
뮌헨은 최근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려왔으나 그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이토는 레프트백도 가능해 현재 뮌헨과 갈등을 빚고 있는 캐나다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뮌헨이 김민재 등 방출 대상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영입 추진하고 있는 수비수는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인 레버쿠젠 소속으로 현재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2024에 독일 축구대표팀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센터백 요나탄 타다.
독일 최고 축구유력지 '키커'가 자국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4명을 평가하면서 김민재도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올 여름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개선 가능성에도 의심을 받고 있다는 혹평을 곁들였다. 김민재는 계약기간이 4년 남은 상황에서 일단 새 시즌 뮌헨 생존 경쟁을 해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키커는 "센터백 3명 중 누가 가장 먼저 좋은 제안을 받을지에 달렸다"며 "만약 타가 뮌헨에 오게 되면 센터백 두 명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에른 지역지 TZ도 확인한 내용이다. TZ는 24일 '여름에 한 명의 수비수만 떠나는 것은 아니다'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2023-2024시즌 뮌헨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중앙 수비진이 대폭 물갈이될 수 있음을 알렸다.
신문은 "바이에른은 이미 이토 히로키를 새 중앙 수비수로 영입했고, 요나탄 타도 올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수뇌부들은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을 내보내고 싶어 한다. 단 한 명만 판매 대상에 오른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두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김민재의 거취가 아직은 불분명하다는 뜻이다. 물론 김민재는 새 시즌에도 뮌헨에서 1년 더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뮌헨은 8월 초 토트넘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내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 때 까진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도 제외할 순 없다.
결과적으로 지난 겨울 토트넘에서 임대 신분으로 데려와 '가성비 만점' 활약을 펼친 에릭 다이어만 생존 격정을 하지 않게 됐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6옵션 센터백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겨울 토트넘이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면서 뮌헨으로 쫓기듯 왔지만 김민재가 아시안컵으로 팀을 비운 사이 착실히 입지를 다졌다. 김민재가 온 뒤에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독일 최고 축구유력지 '키커'가 자국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4명을 평가하면서 김민재도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올 여름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개선 가능성에도 의심을 받고 있다는 혹평을 곁들였다. 김민재는 계약기간이 4년 남은 상황에서 일단 새 시즌 뮌헨 생존 경쟁을 해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키커는 다이어가 벤치에 앉아도 불평이 없다는 점을 높게 샀다.
매체는 "다이어는 올 여름 여러 이유로 판매 불가능한 유일한 센터백"이라면서 "수준 있는 리더십을 갖고 있는 믿을 만한 수비수라는 걸 증명했고 선수단 비용 지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만큼의 큰 연봉도 받지 않고 있다"며 "나아가 그는 자신이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다이어는 팀 내 소통에서도 굉장히 원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뮌헨에서 빠른 속도로 자신의 입지를 넓힌 것은 가성비 넘치는 활약에 더해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능통하다는 점에 있다.
지난 3월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경기장에서의 그의 성격은 우리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는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도 마찬가지여서 그는 "에릭은 우리와 함께한 이후 정말 잘해주고 있다. 성격이 훌륭하다. 말을 많이 하며 팀에 좋은 사람이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우리가 그에게 기대했던 것을 가져다주고 있다. 매우 만족하며 우리 팀을 위한 좋은 퍼즐 조각"이라고 했다.
독일 최고 축구유력지 '키커'가 자국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4명을 평가하면서 김민재도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올 여름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개선 가능성에도 의심을 받고 있다는 혹평을 곁들였다. 김민재는 계약기간이 4년 남은 상황에서 일단 새 시즌 뮌헨 생존 경쟁을 해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다만 김민재의 경우, 새 사령탑인 뱅상 콤파니가 오면서 투헬 감독과의 소통 부재 및 전술 불일치 문제가 사라질 수도 있어 대반전 부활 가능성은 살아 있다.
김민재는 일단 심기일전한 뒤 다시 해보겠다는 자세다.
김민재와 직접 통화한 뒤 데려왔으나 이내 내친 투헬 감독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김민재는 자신 탓을 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전술적인 관점에서 감독님의 요구를 더 잘 이행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실패 원인을 냉정하게 짚었다.
이어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뭘 잘했는지, 뭐가 부족했는지, 뭐가 필요한지 말이다"라며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해졌다.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기 위해선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음 시즌엔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