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크서방' 크리스 존슨이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운데, 김성주가 자신의 아버지를 추억했다.
25일 방영되는 tvN STORY 예능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4화에서는 대한 미국인 ‘크서방’ 크리스 존슨의 46만 평 농장주 미네소타 리치 대디, 로버트 존슨의 본격적인 한국 생활이 그려진다. 손녀의 피아노 연주에 사별한 부인을 떠올리고 그리움의 눈물을 보여 스튜디오 등짝 팸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던 3화에 이어 4화에서는 폭풍 먹방이 진행된다. 글로벌 미식가이자 한식 마니아인 로버트의 한국에서 본격적인 식도락이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도착 후 수육, 육전, 돼지국밥, 깍두기, 파전, 막걸리, 파김치, 청양고추 등 한국의 맛을 제대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미식가 먹짱의 면모를 보인 로버트. 아들 크리스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한국에 출장을 오며 한식 마니아가 된 로버트를 위해 며느리 노선미가 대장금의 솜씨를 발휘한다.
한국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횡성 한우, 완도 전복, 고창 장어, 연평도 암꽃게, 안면도 주꾸미, 횡성 더덕, 순창 참두릅, 서산 감태, 완도 곱창김, 부안 젓갈 등 전국에서 각종 특산물을 공수해 상다리 휘어지는 한상차림을 준비한다. 이어 크리스는 부인 노선미가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를 영어로 말해줘”라는 부탁을 그대로 한국어로 전달하는 모습, 아버지 드시라고 준비한 장어를 자기 접시로 쓸어오는 천진난만한 장꾸의 모습 등을 보여 조혜련의 등짝 스매싱을 부른다.
혀끝으로 만난 한국의 맛에 한껏 들뜬 기분이 된 존슨 가족은 본격적인 한국 나들이에 나선다. 완구 거리에서 어떤 걸 살지 고민하는 손녀들에게 “원해? 다 사~!”라며 미네소타 리치 그랜파의 멋짐 뿜뿜(!)한 모습을 보여준다. 쏟아지는 손녀들의 폭풍 애교에 할아버지의 지갑이 무장 해제됐다는 후문. 아버지 옆에서 소비를 부추기는 아들 크리스의 모습에 김성주는 등짝 모멘트임을 강력하게 호소하고 결국 등짝 팸의 만장일치 의견 하에 올 ALL 등짝 라이트가 켜진다.
하지만 손녀들과 시간을 보내며 기뻐하는 로버트의 모습에 김성주 역시 자신도 아들 민국이가 태어나고 아버지의 환한 웃음을 처음으로 보았다고 추억을 나눈다. 또한 크리스는 ‘손녀와 할아버지의 감동의 합주’와 ‘손녀들을 위한 할아버지의 FLEX’ 중, 어떤 게 더 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0.1초 만에 초고속 선택을 내려 등짝 팸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크리스는 아버지에게 매운맛 끝판왕인 떡볶이를 소개하며 화(火)끈한 도전장을 내밀고, 존슨 부자의 자존심 대결로 번진 매운맛 혈투의 결과는 방송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한 미국인 크서방인 크리스 존슨의 미네소타 리치 대디 로버트 존슨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한국 방문기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4화는 25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tvN STORY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