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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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8년 지나도 그녀에 경의 표한다"…'헤드윅' 매진 러시 막공

기사입력 2024.06.24 11: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정석의 ‘헤드윅’이 샤롯데시어터 전석 매진 세례를 이끌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조정석은 2006년 '헤드윅' 시즌 3를 시작으로 시즌 4, 6, 10 그리고 올해 시즌 14까지 다섯번 째로 '헤드윅'과 함께했다. 2016년 시즌10 이후 8년 만에 귀환한 조정석은 열렬한 반응 속 매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정석은 지난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 마지막 공연에서 135분 동안 이어진 공연부터 뜨거운 환호 속에서 이어진 앵콜 무대까지 채우며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동독 출신 로커 헤드윅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들려주며 관객과 끝없이 소통하는 모노드라마 형식의 뮤지컬에서 조정석은 퍼포먼스와 애드리브로 극을 능숙하게 이끌었다.



우여곡절 많은 헤드윅의 인생사를 그려낸 조정석은 호소력 짙은 음색과 파워풀한 안무, 회한을 담은 독백과 복합적이고 세밀한 감정 연기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변주했다.

데뷔 20년 차 끊임없는 연기 도전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배우답게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화려하게 연주하듯 뜨겁게 연기해 마지막까지 환호를 받았다.

조정석은 마지막 공연 소감에서 “8년 전에 헤드윅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썼었는데, 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녀에게 경의를 표한다”라며 극 중 캐릭터 헤드윅을 향한 변함없는 진심을 전했다.



이어 “3개월 동안 공연을 하며 생각했는데 헤드윅의 반쪽은 관객 여러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관객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정석의 다음 행보도 심상치 않다. 조정석은 공개된 티저와 사진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영화 '파일럿'으로 여름 극장가 흥행을 정조준 한다.



조정석은 2019년 영화 ‘엑시트’에서 청년백수 용남으로 분해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실직한 파일럿 한정우로 분해 혹독한 취업 현실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한정미로 파격 변신한다. 

조정석은 멜로 사극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왕 이인을 연기했다. 이어 뮤지컬 '헤드윅' 무대에 올라 전석 매진 신화를 선보였다. 올 여름 영화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으로 본격적인 음악적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올해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오가며 스펙트럼을 선사할 조정석의 행보가 주목된다.

영화 ‘파일럿’은 7월 31일 영화 ‘행복의 나라’는 8월에 개봉한다.  

사진= 잼엔터, 쇼노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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