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전국 투어의 첫 출발지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는 지난 22~23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20주년 기념 투어 '2024 PEPPERTONES CONCERT 'Party Plenty''(이하 'Party Plenty')를 개최했다.
이날 페퍼톤스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풍선을 들고 등장, 두 멤버의 뜨거운 포옹으로 공연은 시작됐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FRESHMAN (REMIX)'으로 오프닝 무대를 연 페퍼톤스는 이후 'SOLAR SYSTEM SUPER STARS', '도망자', '아시안게임', 'CHANCE!', 'NEW HIPPIE GENERATION', '행운을 빌어요' 등 지난 20년 간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대표곡 무대를 잇달아 펼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발매된 20주년 기념 앨범 'Twenty Plenty'의 수록곡 무대도 이어졌다. 페퍼톤스는 타이틀곡 '라이더스'를 비롯해 'home', '왜냐면..', '스퀴즈번트', 'dive!', '불쑥', '코치' 등을 세트리스트 곳곳에 배치, 신곡 무대를 기다려왔을 팬들에게 선물 같은 퍼포먼스를 안겼다.
게스트들도 지원사격에 나서며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 1일 차에는 권순관이, 2일 차에는 유다빈밴드가 공연장을 찾은 것. 페퍼톤스 20주년을 기념해 대표곡 리메이크 가창에 나섰던 두 팀은 각각 'Thank You'와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를 선곡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페퍼톤스는 앙코르곡으로 시간이 흘러도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캠프파이어'와 '21세기의 어떤 날'을 선정,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이렇듯 페퍼톤스는 지난 20년의 시간을 집약한 총 26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감미로운 목소리, 탄탄한 밴드 사운드로 그려내며 '공연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각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조명, 컨페티 등의 무대 효과로 볼거리를 더하는 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한 페퍼톤스의 세심한 면모가 빛을 발했다.
한편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 'Party Plenty'의 서울 공연을 성료한 페퍼톤스는 오는 7월 6일 부산, 7월 13일 대구, 7월 14일 광주, 7월 20일 대전, 7월 21일 전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안테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