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KBO리그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린 8경기에서 총 14만2660명이 입장, 1일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삼성 더블헤더 2차전이 2만4000명 매진을 이뤄 큰 보탬이 됐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더블헤더 3경기가 열린 지난 23일 1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KBO는 23일 오후 9시24분 공지를 통해 KBO리그 1일 최다 관중 신기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KBO리그는 당초 계획된 5경기가 아닌, 8경기가 벌어졌다. 전날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화-KIA(광주), KT-LG(잠실), 두산-삼성(대구) 등 3경기가 연기된 것이다. 올해부터 KBO리그는 6월까지 토요일 경기가 우천 등의 이유로 취소될 경우 다음 날 오후 2시에 더블헤더를 치르도록 했다.
이에 따라 23일엔 기존 예정된 롯데-키움(고척), NC-SSG(문학) 등 2경기를 더해 총 8경기가 열렸고 기록이 세워졌다.
종전 1일 최다 관중 기록 순위 1위는 2023년 9월9일 9경기를 통해 수립된 12만8598명, 2위는 2016년 5월5일(어린이날) 5경기에서 들어찬 11만4085명이었다.
그러나 23일 8경기에서 총 14만2660명이 입장하면서 1위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KBO리그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린 8경기에서 총 14만2660명이 입장, 1일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 맞대결은 1만6000명 매진을 이뤄 큰 보탬이 됐다. 엑스포츠뉴스DB
경기별로 살펴보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롯데전이 1만6000명 완판된 것을 비롯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두산-삼성 더블헤더 2차전도 2만4000명 꽉 들어찬 가운데 열렸다.
두산-삼성 더블헤더 1차전(대구) 2만680명, 한화-KIA 더블헤더 1차전 1만9085명, 한화-KIA 더블헤더 2차전(이상 광주) 1만8860명, NC-SSG(문학) 1만7200명, KT-LG 더블헤더 2차전 1만5418명, KT-LG 더블헤더 1차전(이상 잠실) 1만1417명을 기록했다.
1일 최다관중 신기록까지 수립하는 등 흥행이 그야말로 대폭발하고 있다. 올해 KBO리그는 마의 900만 관중은 물론 꿈의 1000만 관중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까지 올해 정규시즌 전체 경기 수인 720경기 중 52.8%인 380경기가 열린 가운데 총 관중 수는 555만2181명을 기록, 경기당 1만4611명이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KBO리그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린 8경기에서 총 14만2660명이 입장, 1일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류현진이 KIA 강타선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격돌한 한화-KIA 더블헤더 맞대결도 많은 관중을 불러모았다. 광주, 김한준 기자
이 추세가 그대로 살아난다면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총 관중 수는 1051만9922명이 된다.
다만 지금부터 시작되는 장마가 각 구단 모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게 큰 변수로 꼽힌다. 올해는 각 구단 전력 차가 어느 해보다 작고, 모든 팀이 가을야구 가능성을 계속 살린 상황이다. 젊은 스타들도 쏟아져 나와 '장마 변수'만 잘 헤쳐나간다면 흥행 블록버스터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1000만 관중 동원도 못 할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반환점을 돈 KBO리그는 올스타브레이크를 2주 앞두고 주중 3연전으로 다시 열기를 이어간다.
28~30일 KT-두산(잠실), LG-SSG(문학), 롯데 -한화(대전), 키움-삼성(대구), KIA-NC(창원) 등 5곳에서 3연전이 진행된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