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아들 리환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미국으로 선 넘은 이해리-미겔 부부는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떠났다.
이혜원은 라스베이거스에 대해 "LA에서 갔는데 사막을 지나서 가더라.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미국 출신 패널 크리스는 "대학생 때 친구들과 충동적으로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적이 있다. 영화 '행오버'처럼 9시간 운전해서 도착했는데, 카지노에서 200달러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혜원은 "분수 앞에서 가족 사진을 찍었다. 스파이더맨, 슈퍼맨 복장을 입은 사람들과 신나서 다 같이 브이하고 사진을 찍었더니 돈을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집라인을 타 봤다는 안정환은 "재밌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게 매력"이라고 인정했다.
"다른 집라인과 비교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안정환은 "제일 재미없었던 건 라오스에서 2시간 탄 집라인이었다. 차라리 2시간 내내 집라인을 타면 자겠는데, 나무와 나무 사이로 계속 걸어가야 했다. 나중에는 짜증이 났다"고 대답했다.
이해리-미겔 부부는 109층 상공에서 도파민 도는 액티비티를 즐긴 데 이어 무한 리필 칵테일 바 대관람차를 탑승했다.
이해리-미겔 부부는 대관람차에서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피어를 볼 수 있었다.
크리스는 "이 공연장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은 3조 원이라고 해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혜원은 "SNS에서 봤다"고 알은체했고, 안정환은 "다시 가야 되나?"라고 관심을 보였다. 이혜원은 "가야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송진우와 유세윤은 라스베이거스를 못 가 봤다며 여행 계획을 세웠다. 그러자 이혜원은 "왜 두 분이 또 가냐. 가족끼리 가야지"라고 지적했다.
이혜원은 "저희가 갔었을 땐 라스베이거스 헬기 투어를 했다. 중간쯤 내려서 샴페인을 한 잔 주신다. 그랜드캐니언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투어인데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헬기 투어 중 중간에 내려 줬는데 통나무 집이 작게 있었다. 리환이랑 나중에 가면 보자며 쪽지를 넣어 놨다"며 둘만의 타임캡슐을 떠올렸다.
안정환이 "잊고 있었는데 이제 기억났다"고 말하자, 송진우와 유세윤은 "우리가 가서 가져올까?"라며 안정환을 약올렸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