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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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에 8골 '집중포화'…박지성 시즌 첫 골

기사입력 2011.08.29 02: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아스날에 믿기지 않는 대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웨인 루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8-2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 킬러' 박지성은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투입 3분 만에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며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리그 3연승에 성공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아스날은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하며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시작과 끝까지 맨유의 일방적인 주도 속에 흘러갔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날의 수비를 농락하던 맨유는 전반 22분 대니 웰백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승의 포문을 열었다. 문전에 있던 웰백은 안데르손의 로빙 패스를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3분 뒤 조니 에반스가 테오 월콧을 수비하다 페널티킥을 헌납했지만, 키커로 나선 로빈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에 기회라고 맨유는 3분이 지난 전반 28분 애슐리 영이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오른발로 감아찬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맨유 쪽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과 영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맨유는 전반 41분 루니가 해트트릭의 서막을 여는 프리킥 골로 3-0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월콧에 한 골을 내주며 전반을 3-1로 마친 맨유는 후반 초반 아스날의 공세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19분 루니가 다시 한 번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아스날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코어를 4-1로 벌인 맨유는 2분 뒤 나니가 루니의 패스를 받아 재치있는 칩샷으로 5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25분엔 나니를 대신해 투입된 박지성이 영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성의 시즌 첫 골까지 겹치며 승승장구한 맨유는 후반 29분 반 페르시에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36분 루니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7-2를 만들었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영이 한 골을 더 뽑아내며 8-2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아스날

<경기 요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 : 전'22 웰백, 전28' 영, 전41' 루니, 후19' 루니, 후21' 나니, 후25' 박지성, 후36 루니, 후46' 영
아스날 2 : 전48' 월콧, 후29' 반 페르시

<출전 명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데 헤아(GK)-스몰링-존스-에반스-에브라-나니(후22'박지성)-안데르손(후22'긱스)-클레버리-영-웰백(전35'치차리토)-루니

아스날 : 슈체스니(GK)-젠킨슨-주루-코시엘니-트라오레-코클랭(후15'챔벌레인)-램지-로시츠키-월콧(후38'랜스베리)-반 페르시(후38'샤막)-아르샤빈

[사진 (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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