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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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설? 4연승으로 증명한 엔스 맹활약+박해민 싹쓸이 3루타…LG, '엘롯라시코' 기선제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4.06.14 21:26 / 기사수정 2024.06.14 23:22

LG 외인 투수 엔스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옌스는 이날 6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시즌 8승(2패)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외인 투수 엔스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옌스는 이날 6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시즌 8승(2패)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개인 4연승에 성공한 선발 디트릭 엔스의 호투와 박해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4연패를 탈출.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2'에서 마침표가 찍혔다. 주말 3연전 기선제압을 당한 팀은 시즌 전적 28승 2무 36패가 됐다.

염경엽 LG 감독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 염 감독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LG는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염경엽 LG 감독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 염 감독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LG는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연패 탈출' 시급한 LG VS '연승 행진' 이어가야 할 롯데

연패 중인 LG와 연승 중인 롯데가 만났다.

홈 팀 LG는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4연패 중이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올해 14경기 7승 2패 73⅓이닝 평균자책점 4.79)로 진용을 갖췄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선발 라인업에 관해 "변화할 것이 없다.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가장 좋았을 때를 생각해 돌아가려고 해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새롭게 하는 건 준비하지 않은 것이다. 준비한 것을 하는 것이 야구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12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연승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특히 하루 전(13일 사직 키움전)에는 18-10으로 대승을 챙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팀은 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지명타자)-정훈(1루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황성빈(중견수), 선발 투수 이민석(올해 3경기 9⅔이닝 평균자책점 5.59)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유강남은 왼쪽 오금이 안 좋다. 오늘(14일) 경기가 힘들 것 같아 급한 대로 정보근을 등록했다. 최이준은 팔이 불편하다(부하)고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LG 박해민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회말 싹쓸이 3루타로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시리즈에선 첫 경기를 졌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박해민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회말 싹쓸이 3루타로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시리즈에선 첫 경기를 졌다. 잠실, 김한준 기자


◆막 올린 엘롯라시코…초반부터 치고받았다

'엘롯라시코' 라이벌전답게 LG와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LG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엔스가 1사 후 고승민과 손호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이후 레이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헌납해 0-2로 끌려갔다.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던 LG는 2회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상대 선발 이민석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박동원과 구본혁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은 LG. 박해민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1사 3루에서는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도망갔다. LG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완성하며 앞서 나갔다.

LG 외인 투수 엔스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고,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시리즈에선 첫 경기를 졌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외인 투수 엔스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고,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시리즈에선 첫 경기를 졌다. 잠실, 김한준 기자


◆교체설 이후 4연승…엔스, 연패 스토퍼로서 맹활약

부진하며 교체설까지 들려왔던 엔스. 그러나 최근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날 연패 스토퍼로서 제 몫을 해냈다.

1회초 2실점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엔스. 깔끔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2회초와 3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추가 실점은 4회초였다. 2사 후 정훈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m 솔로포가 돼 4-3으로 따라잡혔다.

엔스는 홈런포로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제 페이스를 유지했다. 5회초 삼지범퇴로 정리했고, 6회초 2사 후에는 레이예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나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엔스. 실책을 저지르며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훈을 10구 승부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박승욱의 희생번트 때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2루가 됐다. 결국, LG는 투수 교체를 선택했고 김진성에게 배턴을 넘기며 내려갔다.

구원 투수 김진성은 위기를 실점없이 틀어 막아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엔스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날 엔스는 최종 성적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유영찬은 이날 1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시리즈에선 첫 경기를 졌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유영찬은 이날 1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시리즈에선 첫 경기를 졌다. 잠실, 김한준 기자


◆김진성-유영찬…LG '승리 지킴이'가 해냈다

경기 중후반 구원 투수 김진성과 유영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승계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시작은 김진성이었다. 엔스가 만들어놓은 무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성은 정보근을 희생번트로 잡은 뒤 1사 2,3루에서 황성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대타 이정훈을 2루수 땅볼로 막아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8회초에는 유영찬이 올라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이지강이 만든 1사 1,3루에서 등판. 나승엽을 루킹삼진으로 막은 뒤 정훈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도 힘을 냈다. 8회말 문보경이 전미르를 상대로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시즌 8호)을 쳐 5-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멀티이닝에 나선 유영찬. 9회초를 깔끔하게 정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LG 타자 박해민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박해민은 이날 2회말 싹쓸이 3루타로 결승타를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했으며,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고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시리즈에선 첫 경기를 졌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타자 박해민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박해민은 이날 2회말 싹쓸이 3루타로 결승타를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했으며,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하고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시리즈에선 첫 경기를 졌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VS 롯데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엔스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구원 투수로는 김진성(1이닝 무실점)-이지강(0이닝 0실점)-유영찬(1⅔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박해민이 싹쓸이 3루타로 결승타를 쳐냈고, 문보경을 홈런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선발 이민석이 2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6볼넷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첫 패(무승)다. 구원 투수로는 박진(3이닝 무실점)-진해수(1⅓이닝 무실점)-전미르(1⅓이닝 1실점)가 등판했다.

타석에서는 레이예스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정훈은 홈런포, 손호영은 멀티히트를 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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