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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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라이트' 조춘 "대머리 NO…매일 아침 머리 깎는데도 자라" (근황올림픽)

기사입력 2024.06.13 11:3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겸 코미디언 조춘이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2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부상, 기적의 신체능력.. 90세 최신 근황, 성룡도 겁내던 실제 김두한 행동대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조춘이 출연했다.

이날 조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가 커크 더글라스다. 커크 더글라스가 저랑 얼굴이 비슷했다"면서 "(턱에 자국만) 만들면, 머리 길었을 때 보면 똑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다음은 율 브리너다. 율 브리너는 할리우드에서 제일 먼저 머리를 깎았고, 저는 동남아에서 제일 먼저 머리를 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탈모가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대머리였으면 뭐"라고 웃은 조춘은 "워낙 젊었을 때 머리숱이 많았다. 대머리인 줄 알았구나"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 이렇게 만져보시라. 머리를 깎고 나왔는데도 이렇게 자랐다. 머리가 무지하게 빨리 자란다"고 털어놨다.

과거 액션스타로서 활동하면서도 코미디 연기에도 능했던 조춘은 "제가 (과거에) 어린이 프로그램과 코미디를 하다보니까 그 팬들이 많다. 내 몸을 던져가면서 (망가지는 연기를) 해준다.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면) 감히 자기들이 어딜 내 머리를 만지냐"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상대 연기자들에게 '시청자들을 생각하면서 (연기)해. 내 생각하지 말고' 라고 할 정도였다"면서 "그런데 저한테 안 어울리는 건 러브신이다. 저는 진짜 별로 달갑지가 않다. 아무리 하라고 해도"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목에 철심 12개를 박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조춘은 "지금도 목에 볼트 12개가 박혀있다. 운동으로 막 이겨나가고 있다"면서 "액션 하다가 떨어지면서 상대방이 실수하는 바람에 나까지 실수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떨어지면서 목으로 들어가면서 2번 경추에서부터 7번까지 신경 마비가 됐다.전신 마비에 식물인간 되는 거였다"면서 "병원에서도 나 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더라. 척추를 다친 사람이 어떻게 7~8일 만에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느냐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춘은 태권도와 검도, 유도, 합기도 유단자로 유명하며, 1961년 영화 '군도'로 데뷔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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