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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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정일모, 실제 조직 보스? "20대 때 주먹 세계 스카웃" (근황올림픽)

기사입력 2024.06.10 17: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야인시대'의 홍만길 역으로 유명한 배우 정일모가 과거 '조직 생활'을 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긴다.

지난 5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메시 닮은꼴로 화제.. '야인시대' 명배우, 실제 대구지역 조직 보스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일모는 "실제 주먹 세계 보스 출신이었다가 갱생하고 '야인시대'에 출연하신 걸로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10대 때는 권투선수로 단련한 몸이었고, 20대 초중반에 주먹 세계에서 저를 스카웃했다"면서 "노태우 정부 때 '범죄와의 전쟁'이 있었다. 그 때는 조그맣건, 크건 간에 무조건 감옥에 잡아넣는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범죄와의 전쟁' 때 (주먹 세계를 나와) 변신을 해야 되겠다, 내가 이대로 하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서 주변에서도 그렇게 많이 조언을 해주셔서 배우로 변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일모는 "(조직 생활을 했지만) 약자 편에서 살았고, 남한테 가서 공갈치고 협박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고 밝히며 "저와 같이 있던 동생들도 한 번도 교도소를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죄가 있으면 당연히 교도소를 가야 한다.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었고, 저마저도 생활 신조가 범죄를 저지르지 말자, 정도로써 살았구나 하는 걸 보여주려고 참 많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정일모는 조직 생활 경험이 '야인시대' 촬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제가 PD와 작가들에게 조언을 하는 정도였다. 부하들 인사하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고 전했다.


70대에 접어든 정일모는 최근 가수로 변신해 '남자', '내 운명의 여자'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남자'라는 곡은 제 인생의 곡이다. 인생에 참 파란만장함이 (가사에) 다 들어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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