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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파트너, 유로 2024 OUT…잉글랜드 예비명단 '가장 먼저' 탈락→이미 캠프 떠나

기사입력 2024.06.06 09:44 / 기사수정 2024.06.06 09: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파트너 제임스 매디슨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명단서 탈락한 첫 선수가 됐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매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될 7명의 선수 중 첫 번째로 탈락했다"라며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매디슨은 이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라고 매디슨이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달 21일 유로 2024를 앞두고 33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 소집했다. 최종 명단은 26명이다. 7명이 필연적으로 탈락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선수가 매디슨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미드필더 매디슨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뒤 짧은 적응기를 거친 매디슨은 그동안 토트넘에 필요했던 창의성을 더하며 순식간에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해리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의 공격을 홀로 이끌어야 했던 손흥민도 매디슨 덕에 부담을 덜었다. 손흥민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 케인을 뮌헨으로 떠나보냈지만, 매디슨과 함께 새롭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털어낸 손흥민과 새로 합류한 매디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토트넘은 리그 10경기에서 패배 없이 꾸준히 성적을 내는 등 시즌 초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을 위협할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토트넘의 상승세는 지난해 11월 주축 선수 두 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꺾였다. 당시 첼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공격에서 매디슨을, 수비에서 미키 판더펜을 부상으로 잃었다. 두 선수의 공백은 즉시 토트넘에 영향을 미쳤고, 토트넘의 순위도 함께 곤두박질쳤다.




모두의 기대를 받았던 매디슨은 정작 부상에서 돌아온 뒤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시즌 초반의 날카로움은 사라졌고, 2선에서 토트넘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던 선수가 오히려 공격 흐름을 끊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만 이어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매디슨은 혼란을 겪고 있다. 부상을 입은 뒤 돌아왔지만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매디슨의 활약이 부진했다고 인정했다.

시즌을 마친 후 호주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 매디슨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 4일에는 보스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약 30분간 뛰며 잉글랜드의 3-0 완승을 도왔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잉글랜드 대표로 7경기에 출전한 매디슨은 시즌 후반기 부진했던 여파로 인해 유로 2024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8일 예정된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 이후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영국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출정식을 가질 계획이다.

영국 미러는 매디슨을 포함해 딘 헨더슨(크리스털 팰리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자렐 콴사, 조 고메스, 커티스 존스(이상 리버풀), 이반 토니(브렌트퍼드)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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