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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39분 혈투' 치명적이었나…조코비치, 무릎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8강 기권

기사입력 2024.06.05 12:25 / 기사수정 2024.06.05 12:25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16강 경기 도중 넘어져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16강 경기 도중 넘어져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원) 무릎 부상으로 남자 단식 8강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오른쪽 무릎 부상을 이유로 준준결승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와 맞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에게 3-2(7-5 6-7<6-8> 2-6 6-3 6-0)로 이겼고, 16강에서는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통산 승수를 370회로 늘리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또 통산 59번째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올라 이 부문에서도 페더러를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16강 경기 도중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16강 경기 도중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이저 대회 남자 최다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8강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너무 컸다. 무세티와 3회전은 4시간 29분 승부를 펼치며 현지 시간 새벽 3시가 넘는 '심야' 경기를 치러야 했고, 세룬돌로와 16강 역시 5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뛰어야 했다.

조코비치는 세룬돌로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 때문에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37세의 조코비치는 12살 어린 세룬돌로보다 강한 체력으로 승리를 따냈으나, 결국 부상 위기를 넘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해야 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이번 프랑스오픈이 끝난 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에게 내주게 됐다. 조코비치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둔 루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세계랭킹 1위를 예약한 신네르는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0위·불가리아)를 3-0(6-2 6-4 7-6<7-3>)으로 물리쳤다.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위·그리스)를 3-0(6-3 7-6<7-3> 6-4)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오르며 두 젊은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가 됐다.

조코비치의 기권으로 신네르와 알카라스에겐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통산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준결승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신네르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직전 호주오픈에서 이뤄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20년 대회에서 8강까지 올라가 봤다. 메이저대회 성적만 놓고 보면 알카라스가 유리해 보이지만, 최근 흐름에서는 신네르가 다소 우위에 있다. 신네르는 호주오픈 우승 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더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만나 4시간 39분의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 승리를 거뒀으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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