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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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더 시즌즈' 듀엣 준비, 박보검만 따라가…내가 봐도 예쁘더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6.04 14:24 / 기사수정 2024.06.04 14: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박보검과 '더 시즌즈' 출연을 준비했던 과정을 털어놓았다.

수지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원더랜드'에서 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 역을 연기했다.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항공사 승무원 정인은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모든 일상을 함께하던 남자친구 태주가 사고로 의식을 잃자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원더랜드'의 문을 두드린다. 

두 사람은 '원더랜드'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다양한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남다른 감성을 선보였다.

이날 수지는 "예전에 (박)보검 오빠가 공연했던 뮤지컬을 초대해주셔서 가서 봤었는데, 정말 놀랐고 음악적 재능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준비할 때도 보검 오빠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고, 준비를 하면서 오빠가 많이 노래도 추천을 해줬었다. 추천해 준 곡들도 정말 좋았다. 저는 그냥 편하게 따라갔다"고 얘기했다. 




이어 "같이 준비하는 과정이 든든했다. 진짜 오빠와 이렇게 무대에 설 기회가 다신 없을 수도 있는데, 영화를 통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또 방송 녹화까지의 준비 과정을 전하며 "저희 둘 다 작품 촬영 중이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곡을 선택해서 각자 연습을 하고, 짧게 합주하고 리허설을 한 상태에서 촬영했다. 사실 리허설을 할 때는 엄청 틀리기도 했는데, (실제 녹화에서는) 또 그런대로 그게 라이브하게 잘 나와서 나쁘지 않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보검이 '더 시즌즈'에서 불렀던 노래들을 계속 듣고, 무대에 대해 만족을 표한 것을 언급하자 "저도 너무 만족감이 큰 무대였다. 무대를 하고 나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제가 봐도 저희 모습이 예쁘더라. 좋은 에너지를 얻은 시간이었다"며 웃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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