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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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정가은 "딸에게 '父, 죗값 치러야 하는데 도망가' 고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03 2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딸 서윤에게 전남편에 대해 가감없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정가은은 안선영의 자수성가 스토리를 듣고서는 본인 역시 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하는 중간에 방송 일이 줄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어지니까 그러면 안 되는데 애한테 자꾸 돈 얘기를 하게 되더라. '내가 사줘도 되나' 하면서 돈 계산을 하게 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윤이(딸)가 돈을 가져와서 60만 원이 있으면 우리 네 명이 며칠 먹고 살 수 있냐고 묻더라. 제가 어느 순간 돈 걱정 하게 만들었구나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안선영은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기 쉽지 않다. 연예인이란 드러난 직업에 다 알려진 이혼 스토리에 여러 가지 힘들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정가은은 "딸이 2년 전에 '엄마!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 하냐'라고 하더라. 상담센터도 다니면서 이런 질문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었다. 걔가 물었을 때 '아빠가 널 보고 싶어 하지만 엄마도 아빠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아빠가 엄마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거짓말했다. 사람이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죗값을 치르고 혼나야 하는데 도망가있는 게 나쁘다. 아빠는 널 보고 싶을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날 하루 되게 울더라"고 말했다.

정가은은 딸의 성본도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이름만 바꾸는 건 쉬운데, 성을 바꾸는 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정가은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1년 전까지만 해도 내 인생에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확 바뀌어서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만나고 싶고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사람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찾고 있다"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7년 이혼 절차에 들어가 2018년 합의 이혼했다. 정가은의 전남편은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통장을 만들었고, 그의 유명세를 이용해 132억 이상의 금액을 편취하는 사기 혐의를 받았다. 

또한 정가은에게도 사업 자금이라는 핑계로 1억 이상의 돈을 받아가기도 했다. 그는 전남편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과 사기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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