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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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탕웨이, '부부&동료' 시너지 "완전 몰두"·"세심" (원더랜드)[종합]

기사입력 2024.05.31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동료이자 서로의 남편과 아내로 '원더랜드'를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3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가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원더랜드'에서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를 연기했다.

두 사람은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만추'(2011)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14년 결혼하며 동료에서 부부가 된 이들은 '원더랜드'로 작품으로는 13년 만에 다시 한 작품으로 함께 하게 됐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배우, 또 아내로의 탕웨이에 대해 얘기하며 "'만추' 때 같이 작업하고, 오랜만에 탕웨이 님과 다시 작업하면서 느낀 것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탕웨이 님이 가져온 좋은 에너지가 그 때와는 또 달라서 저도 신기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냥 일상에서 만났던 사람과 또 다르게, 촬영장에서 만나면 또 다른 사람이 돼있는 것이 연출자로서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언급했다.

탕웨이를 '워낙 준비를 많이 하는 배우, 워낙 몰두하는 배우'라고 표현한 김 감독은 "집에서도 항상 몰두해있었기 때문에 촬영장에 있든 집에 있든, 뭔가 계속 일과 일상이 구분이 되지 않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었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도 "감독님이 변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인내심이 강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그 디테일, 그 세심함이 계속해서 감독님을 좋아하는 이유다"라고 '감독 김태용'에 대한 아낌 없는 믿음과 애정을 드러내며 "감독님은 계속해서 또 무언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탕웨이는 '원더랜드'에 출연한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한국 영화계에 들어와서 일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 예쁘고 잘생긴 분들과 작업해서 너무 행복하다. 한국 관객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운이 좋았고, 욕심도 많았던 프로젝트였다. 서로 많이 부딪히는 신이 없었음에도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 분들의 에너지와 마음들이 영화 속에 잘 담겨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분들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관객들에게도 그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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