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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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막방 소감 "이별, 생각보다 빨리…다신 없을 큰 위로" (두데)[종합]

기사입력 2024.05.31 16:14 / 기사수정 2024.05.31 16:1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두시의 데이트' DJ 재재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 '특급 이별이야' 코너에는 정영한 아나운서, 가수 최낙타, 배우 김아영, 안무가 효진초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는 "즐거워서 마지막인 것 잠깐 까먹고 있다가 시계를 보니 10분 전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영한 아나운서는 "케이팝 월드컵이 고단한 회사생활의 해방구 같은 곳이었다. 두식이 여러분과 함께해서 기뻤고, 째디와의 인연이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고 이야기했다.

재재는 "어디서든 춤추고 있을 것 같다. 백바지에 검정 양말 신고 테이블 올라가서 춤추던 거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답했다.

김아영은 "처음에 관심받았을 때 초대해 줘서 저만의 격동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여기 와서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간다. 모두 웃는 모습으로 반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시골집 같았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최낙타는 "나이를 먹으면서 이별이 잦아지고 무뎌지는 것 같다"며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며 깔끔한 인사를 전했다.

효진초이는 "재재기 때문에 시작을 했고, 마무리를 한다"라며 "째디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제 인생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좋은 경험을 시켜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재재는 마지막으로 편지를 준비해 왔다. 그는 "두식이들에게. 안녕하세요, 두식이들 째디입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그러면서 "첫 방 때부터 함께한 두식이도, 중간에 우연히 듣게된 두식이도, 이번주부터 얼떨결에 듣고 있는 두식이도 있겠다. 상관없다. 우리 모두 '두데' 식구 두식이니까"라며 청취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디제이 째디를 믿고 들어주시고, 사연보내 주시고 함께 웃어주시고 애정으로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조금 더 함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청취자들과 유대감이 어떻게 생겨날 수가 있는지 궁금하고 의아했는데 두식이들이 몸소 가르쳐주셔서 깨닫게 됐다. 제가 알던 세상 너머의 것을 알게 해주고 감정을 느끼게 해주셨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다시는 겪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해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두식이들에게 준 것보다 훨씬 많은 제 인생에 다신 없을 큰 위로를 받고 간다. 각자의 자리에서 잘 버텨서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요"라며 "두식이 여러분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예요"라고 공식 인사로 정리했다.



편지 낭독을 듣던 게스트 효진초이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 추천곡으로 자우림의 '팬이야'를 선곡했다. 재재는 창 밖의 팬들과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바라보고 있는 청취자를 위해 팔을 흔들며 마무리했다.

한편, 재재는 '두시의 데이트' DJ 1년 만에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향후 계획된 중요 해외 스케줄 및 신규 프로젝트를 소화하기 위해"라고 이유를 밝혔다. 후임으로는 안영미가 라디오에 복귀한다. 첫 방송은 오는 6월 3일이다.

사진=MBC FM4U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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