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의혹 등에 휩싸인 가운데, KBS 2TV '개는 훌륭하다'가 3주 연속 결방된다.
31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6월 3일 오후 8시 55분에는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6회 재방송이 편성됐다.
이로써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27일에 이어 3주 연속 결방이 확정됐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현재는 강형욱과 이경규, 박세리가 출연 중이다.
'개는 훌륭하다'는 최근 강형욱이 갑질 논란 등에 휩싸이자 결방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20일경부터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퇴사 직원들의 부정적인 후기들이 올라온 것이 재조명된 것. 지난 2019년 11월부터 부정적 후기가 있었으나, 최근 보듬컴퍼니 폐업 루머가 퍼지면서 후기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이에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느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해명했다.
그는 CCTV 감시 의혹, 동의 없이 메신저 감시 의혹, 반려견 레오 방치, 임금 체불, 보호자 험담, 폐업 결정 후 신규 회원 프로모션 진행, 폭언 등에 해명했다.
강형욱은 "훈련사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의 이런 일이 생겼다"라며 "사과해야 하는 부분은 충분히 사과하고, 혹시 제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열심히 일한 멋진 직원 분들과 훌륭한 훈련사 님들, 제가 일했던 곳을 억측하고 비방하시는 분들에게 그만 멈춰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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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