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지성이 권율, 김경남과 마주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2회에서는 박준서(윤나무 분)의 죽음 후 2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 장재경(지성),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재경은 박준서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추락사했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고, 박준서가 죽기 전 박태진, 원종수에게 전화를 걸었었따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장재경은 박준서의 장례식장을 찾아 염습을 중단시키고, 부검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재경은 "박준서 사망 추정 시간, 2024년 2월 23일 밤 11시 반에서 12시 사이. 필오동 건설 현장에서 추락에 의한 두개골 파열과 장기 손상에 의한 사망. 근데 이상한 건 투신한 위치로 추정되는 건물 9층에서 준서의 신발이 발견됐는데, 엘레베이터는 9층이 아닌 1층에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때 원종수와 박태진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게 뭐가 이상한데?"라고 말하며 장재경에게 날을 세웠다. 장재경은 박태진에게 "자살이라고 단정지은 이유가 뭐야. 9층까지 가는 계단에서 족적 나왔어? 공사장 계단에서는 발견된 준서의 신발과 동일한 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런데도 준서가 자살이라고 확신한 이유가 뭔데?"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박태진은 "정황이 있으니까. 준서 딸 윤희 , 6년 병수발 끝에 그렇게 보내고 많이 힘들어했다.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다고. 그래서 우울증 치료도 받았다"고 했고, 원종수는 "우리도 너만큼 황망하고 속상해. 힘들게 떠난 친구 몸에 칼까지 델 필요 있냐고 부검을 반대했다.
장재경은 "정황만 가지고 자살을 확신하는거야? 정황상 그렇다고 하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건 왜 아무도 말을 안하냐. 준서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들. 내가 아까 자살을 단정짓는 이유가 뭔지 물었을 때 가장 먼저 준서한테서 전화가 왔었다고 해야할텐데, 왜 다들 그걸 숨기는거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사망 사건은 100% 부검이다. 근데 왜 안하는거냐. 왜 부검 없이 빨리 장례부터 치르려고 하는거냐. 준서가 대체 뭐라고 했길래 이러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그런 과정에서 몸싸움도 벌어지기도 했다.
장재경은 장례식장에서 만난 오윤진(전미도)과 이야기를 나눴다. 오윤진은 "쟤네 20년동안 준서랑 동고동락하면서 살았다. 상주 완장 찬거 봐라. 거의 가족이다. 준서 딸이 6년이라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종수가 한달에 500만원 씩 돈을 줘서 그런거다. 그러니까 부검 이딴 소리 꺼내지마라"고 했다. 하지만 장재경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또 장재경은 허주송(정순원)과도 마주했다. 장재경은 허주송으로부터 박준서가 죽기 전에 법인 명의로 생명보험 3개를 들었었다는 사실을 알게돼 깜짝 놀랐다. 그 때 박태진이 장례식장을 찾은 박준서 지인들 앞에 섰다.
박태진은 "준서가 죽기 전에 유연장을 남겼다. 준서가 사망하기 1주일 전 50억의 생명보험을 들었다. 그리고 이 유언장에는 법인의 주식 전부를 상속받을 소유주와 50억 보험금을 받을 사람을 다음과 같이 명기했다"고 했다.
이어 "나 박준서가 100% 소유한 주식회사 오디오파일의 주식 전부를 동일 비율로 장재경, 오윤진 위 사람이 승계한다"고 말했고, 장재경과 오윤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