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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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즌 최다골 FW, 충격적인 '끼워팔기'→1년 만에 이탈리아 유턴한다

기사입력 2024.05.23 22:48 / 기사수정 2024.05.23 22:48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영입한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회이룬을 팔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알려졌다.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서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3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고 에릭 턴하흐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을 미끼로 삼는 특별한 스왑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랫클리프가 나폴리에 현금 지불과 함께 라스무스 회이룬과 계약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거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이룬이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수 있는 이유도 드러났다. 매체는 "회이룬 계약은 대부분은 보장된 것이 아니라 선수의 활약에 따라 주는 것이기에 이적이 가능하다"며 터무니없는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가 회이룬을 거래에 포함하려는 것은 오시멘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첼시를 비롯해 아스널, PSG 등이 오시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첼시도 맨유와 마찬가지로 스왑딜을 제안했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첼시는 나폴리와의 오시멘에 관한 협상에 로멜루 루카쿠와 젊은 선수를 포함해 8000만 유로(약 1180억원)에서 9000만 유로(약 1330억원)를 준다고 나폴리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수비 문제도 있었지만 득점과 관련된 부분이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57득점밖에 하지 못하며 10위 크리스털 팰리스와 함께 득점 공동 9위에 그쳤다.

스트라이커 회이룬의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7200만 파운드(약 1250억원)를 내고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뛰던 2003년생의 스트라이커 회이룬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0골을 넣긴 했으나 이전 시즌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어 우려가 있었으나 맨유는 과감하게 미래에 투자했다.

이번 시즌 회이룬의 영입은 실패에 가깝다. 그는 리그 30경기 10골에 그치며 맨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프리미어리그 전체 선수들로 기준을 넓히면 공동 25위밖에 되지 않는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지만 맨유는 당장의 성과가 필요하다.

맨유를 비롯해 여러 클럽이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부상과 구단과의 마찰을 겪으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리그 24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나폴리와 오시멘의 계약은 2026년까지이기에 나폴리는 이번 여름 오시멘을 팔고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생각이다. 오시멘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기에 스왑딜도 고려할만하다.

이탈리아 에이전트인 안드레아 다미코는 "오시멘과 회이룬의 교환은 가능하다"며 "맨유는 오시멘의 특성을 존중한다. 한 마디로 그럴듯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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