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4 07:12 / 기사수정 2011.08.24 07:12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아스날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완패했다.
아스날은 뉴캐슬과의 개막전에 이어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빈 자리를 대체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할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으며 상대 진영에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연출하지 못했다. 현재 아스날은 리그에서 두 경기 동안 무득점에 머무르며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위기에 빠진 아스날이 올 시즌 5가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첫 번째 이유로 징계를 꼽았다. 제르비뉴는 지난 1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조이 바튼의 도발에 분을 참지 못하고 퇴장을 당했으며 알렉스 송 역시 바튼의 발을 밟는 행위로 각각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엠마누엘 프림퐁은 리버풀전 퇴장으로 인해 다음 경기에서 나설 수 없게 됐다.
두 번째 이유는 이적 시장에서의 미진한 행보다. 이 언론은 "아스날이 세스크 파브레가스, 가엘 클리시를 비롯해 이적이 예상되는 사미르 나스리까지 3명의 주전 선수 이탈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하지만 어떠한 영입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부상과 징계가 복합적으로 얽혀져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셋째는 아스날이 지난 시즌 칼링컵 우승에 실패한 이후 여전히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아스날은 리그에서 올 시즌 두 경기를 포함, 고작 2승을 거두는데 그쳤다"라고 전했으며 "넷째로 벵거 감독은 피지컬이 부족한 선수를 선호하거나 의료진의 대처 부족에 대한 의문 부호가 뒤따른다. 팬들은 로빈 반 페르시, 시오 월콧이 언제 부상으로 쓰러질지 조마조마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이미 프리시즌 경기에서부터 야유를 보냈고, 현재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비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하다. 매 시즌 스쿼드를 보강하지 않는 실수를 반복하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좌절감이 베어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아르센 벵거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