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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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 예고했는데" 김호중, 마지막 콘서트도 불투명…구속영장 여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2 21: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예정된 공연을 마지막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예고한 김호중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임일수)는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에 대해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본부장에 대해서는 범인도피교사 및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함께 청구했다.

같은 날 서울 강남경찰서 또한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김호중 측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도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에 무대를 진행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호중 소속사는 "해당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호중 외 다른 아티스트들도 함께하는 해당 콘서트에 김호중은 출연료 없이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티켓 환불로 발생하는 수수료 또한 김호중 측이 책임진다.

하지만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 소식까지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공연 참석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또한 TV조선은 김호중이 공연을 하루 앞뒀음에도 해당 콘서트 리허설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리허설은 김호중을 제외하고 다른 가수들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만 진행됐다. 




김호중 측은 22일 오전에도 리허설 참석 입장을 밝혔지만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상황의 변동으로 인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백성문 변호사는 "구속영장 신청 후 영장실질심사를 통상 이틀 후에 잡는다. 24일로 날짜가 나오는데 김호중의 두 번째 공연 날이다"라며 김호중의 공연 참석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 상황 속 공연을 한다는 건 영장실질심사 포기 후 구속되겠다는 소리다. 실질심사 전날 공연도 그렇다. 준비를 해야한다"며 실질적으로 김호중의 '슈퍼클래식' 콘서트 참석이 불투명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자숙 전 마지막 콘서트도 못하는 건가", "자숙 예고까지 하더니 팬들과 인사도 못하겠네", "이미 조사까지 받은 상황에 콘서트 강행은 공연 자체에 피해를 입히는 게 아닌가" 등 다양한 의견을 표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또한 운전자 바꿔치기, 메모리카드 제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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