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이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부상으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1.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 2.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 3.루이스 마토스(중견수) 4.맷 채프먼(3루수) 5.윌머 플로레스(1루수) 6.엘리엇 라모스(좌익수) 7.라이언 맥켄나(우익수) 8.마르코 루시아노(유격수) 9.커트 카살리(포수) P.로건 웹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발 라인업
1.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 2.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 3.오닐 크루즈(유격수) 4.코너 조(1루수) 5.닉 곤잘레스(2루수) 6.잭 스윈스키(좌익수) 7.야스마니 그란달(포수) 8.자레드 트리올로(3루수) 9.배지환(중견수) P.마틴 페레즈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 후 피츠버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올해 첫 빅리그 타석이었던 2회말 첫 타석, 앞서 곤잘레스와 스윈스키의 연속 안타 후 그랜달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1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트리올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주자 없는 상황,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배지환은 맥커친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첫 도루를 기록한 뒤 맥커친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레이놀즈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첫 득점까지 작성했다.
2-5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말 마지막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맞이한 피츠버그는 1사 후 스윈스키의 볼넷과 그란달의 2루타, 트리올로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만루 찬스에 들어선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뽑아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배지환의 안타로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상대 유격수 실책과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을 묶어 5-6,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2사 후 터진 크루즈의 적시 2루타로 6-6 균형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이후 연장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피츠버그는 10회말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7-6으로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완성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27경기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 1.030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시즌 111경기 334타수 77안타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0.607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뽐낸 배지환은 올 시즌 피츠버그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받으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를 끝으로 2주 넘게 실전에 나서지 못했는데, 왼쪽 고관절 굴근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이후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고, 4월 8일 첫 재활경기를 소화하면서 복귀 준비에 속도를 냈다.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회복한 뒤에도 빅리그에 올라가는 대신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배지환은 트리플A 27경기에서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배지환이 빅리그에 복귀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주전으로 뛰고 있었으나 왼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결정하면서 시즌 아웃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27경기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 1.030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27경기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 1.030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AP-연합뉴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