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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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미국 USA투데이 1면 장식

기사입력 2011.08.23 11: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음주운전과 손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필드를 떠나있었던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 최대 일간지 'USA 투데이'의 1면을 장식했다.

USA 투데이는 22일 1면 상단과 스포츠 섹션 1면에 추신수에 대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5월 음주운전 사건을 계기로 추신수가 좌절에 빠졌던 점과 다시 성숙해진 점 등을 전했다. 스포츠 1면에서는 '재기의 시련기를 보내고 있다'는 제목 하에 음주운전 사건이 추신수의 선수생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다뤘다.


추신수는 당시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하는 점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추신수는 "그때 모든 것을 듣고 보면서 인터넷을 계속 체크했는데 기사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댓글은 정말 좋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내 친구들과 가족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더욱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또, 추신수는 "일부 인디언스 팬들은 피부색을 가지고 조롱했지만 일부 한국 팬들은 병역면제 취소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었다.

추신수는 팬들의 비난 여론을 딛고 재기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매니 악타 인디언스 감독의 조언을 꼽았다. 빅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도미니카 출신 사령탑인 악타 감독은 "나도 가끔 도미니카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추신수와 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났다고 밝힌 추신수는 한국의 모든 팬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었다.

[사진 = 추신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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