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을 둘러싼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KBS 퇴출 청원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공연을 강행하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 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게재한 시청자 A씨는"음주운전, 음주뱅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사실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이라며 "KBS에서 영구 출연금지 와 더불어 영구 퇴출시켜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범죄를 저질러 놓고서도 일언 반성도 없이 뻔뻔하게 돈에 눈이 멀어 창원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려서 몸을 가누지 못하겠습니다"라면서 "만약 KBS가 계속 가수 김호중을 출연시킨다면 정말이지 감당하지 못할 크나큰 사태에 직면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안는다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이 찍힐 것은 불보듯 뻔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은 KBS가 주최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에 출연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지난 9일 불거진 차 사고 관련해 운전자 바꿔치기, 사고 후 미조치, 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이에 KBS는 지난 20일 'KBS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통보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호중은 해당 공연을 강행한다. 이에 21일 해당 콘서트에 대한 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수의 취소티켓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중은 단순 음주운전이 아닌 사건 발생 후 소속사를 통한 조직적 은폐가 이뤄졌다. 여기에 뒤늦은 음주운전 고백 등으로 부정적 여론은 한층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을 강행하고 있어 자숙없는 활동에 비난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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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