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밴픽 수정과 인게임 피드백에 힘입어 세트 균형을 맞췄다.
젠지는 16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결승 BLG와 2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1세트에서 BLG의 봇 라인 다이브 때문에 큰 손해를 봤던 젠지는 2세트에서는 완벽한 피드백 후 경기에 나섰다. BLG의 첫 다이브를 잘 흘려낸 젠지는 9분 경에는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가 적재적소에 합류하면서 상당한 이득을 취했다. 김건부의 니달리는 초반 우세에 탄력을 받으면서 성장세가 급격히 올라갔다.
젠지는 '빈'의 잭스 성장 발판까지 없애면서 완벽히 흐름을 탔다. BLG는 답답한 상황에서 오리아나-잭스의 힘을 키우면서 반격을 노렸다. 젠지는 22분 머리를 내민 BLG를 제대로 요리하면서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어느새 억제기 2개를 파괴한 젠지는 28분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드래곤의 영혼' 전투를 준비했다. 가볍게 진출한 적을 제압한 젠지는 29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