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아일릿(ILLIT) 원희가 라이브 방송 도중 실시간으로 악플을 신고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아일릿 데뷔 50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보인 원희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원희는 이날 방송에서 다른 멤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계속해서 휴대폰을 터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때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호응을 보이긴 했지만,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무언가 집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원희가 라이브 방송 악플이 너무 많아서 직접 지우는 중"이라 추측,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최근 '뉴진스 아류'라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저격 이후 표절 의혹 구설에 휘말린 상황. 뉴진스의 음악, 안무, 콘셉트 등을 따라했다는 표절 의혹 속에서 부정적인 시선이 커진 탓에 악플 역시도 거센 분위기다.
이에 원희의 모습을 두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 팬들은 "애들이 무슨 잘못이냐" "어른들 싸움 때문에 욕먹는 아일릿이 불쌍하다" "아일릿 욕하는 것은 화살이 잘못 됐다" "어린 멤버들이 받은 상처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아일릿은 그만 괴롭혀라" 등 감싸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해당 상황 자체가 연출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들은 평소 센터에 앉아 활발하게 진행하는 원희가 가장 끝 자리에 앉은 점, 누군가와 눈치를 주고 받은 뒤 휴대폰을 받고서 악플을 지우는 듯한 행동을 취한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악플은 잘못 됐지만 이 상황 자체가 바이럴 같다" "아일릿도 불쌍한 프레임으로 가려는 거냐" "악플 신고를 대놓고 하는 건 보여주기식 아니냐" "라방하다가 스태프가 왜 갑자기 휴대폰을 주냐" "동정여론 받으려고 하냐" 등의 댓글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아일릿은 데뷔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에 이어 후속곡 '럭키걸 신드롬' 등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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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