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문난 잉꼬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가 등장했다.
"두 분이 성향이 잘 맞냐"는 질문에 손준호는 "저는 잘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에 반해 김소현은 "저는 일단 MBTI부터 맞지 않는다"며 "저는 ENFJ고, 손준호는 ESTP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김소현은 "F랑 T가 다른 게 가장 문제다"고 털어놨다.
김소현은 "아프다고 하면 손준호가 '약 먹어라'고 하고, '병원 가라'고 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T 성향 키는 "안 그럼 뭐라고 하냐?"며 의문을 품었다.
손준호는 "제가 배운 게 있다. 아내가 하는 말을 따라한다"며 F처럼 보이는 비결을 공개했다.
김소현은 또 "항상 제가 말을 하면 5~6번 말해도 듣지 못하는 분이 저희 집에 계신다"며 "진짜 귀가 안 좋은 건가, 내 말을 못 듣는 건가 하는 걸 한 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받아쓰기를 잘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연습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영어 듣기 평가를 연습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남편은 부인의 말을 1년에 370번인가를 못 들은 척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준호는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극구 부인했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