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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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11K의 위력투를 보인 리즈,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1.08.21 00:55 / 기사수정 2011.08.21 00:55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지독하게도 이어졌던 개인 5연패가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가 마무리되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그라운드로 나가자 리즈 선수는 그제야 밝은 표정을 짓더군요.



오늘 거둔 승리는 지난 7월 17일 롯데전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선발승입니다.

7월 들어서 구위나 제구력이 최고조로 올라와 3연승을 달리기도 했던 리즈 선수는 한차례의 마무리 등판과 더불어 장마로 인한 들쑥날쑥한 등판 일정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내리 5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연패기간 사이에 팀은 안정적인 4강권에서 이제는 4위를 추격해야 되는 상황으로까지 악화가 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었죠. 때문에 20일 삼성전을 치루기 전의 덕아웃 분위기도 상당히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초반, 공이 연거푸 높게 형성 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던 리즈는 결국 박석민 선수에게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또 다시 좋지 않게 경기를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3회 초 공격에서 박용택 선수의 기습 스퀴즈 번트로 인해 팀 분위기가 바뀌면서 리즈 선수도 빠르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올 시즌 주키치 선수가 기록한 팀 내 최다 탈삼진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주키치 선수는 6월 17일 SK전에서 7과 2/3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잡았습니다.)

이후 마운드는 이상열-한희-유원상 선수가 이어서 던지면서 삼성의 타자들을 꽁꽁 묶으면서 리즈 선수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로써 시즌 9승(12패)째를 기록하게 된 리즈 선수. 남은 기간 내에 3~4번의 등판 기회를 잘 살려 두 자리 승수 이상의 성적을 꼭 기록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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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리즈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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