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가장 강한 계절은 8월, 폭우내릴 때 자외선량 가장 적다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포항과 목포에서 관측된 자외선량을 분석한 결과, 날씨가 흐릴 수록 자외선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름 운량에 따라 구간별로 관찰한 결과 맑은 날(운량 0~2할)과 구름조금(운량 3~5할) 낀 날은 자외선량이 거의 비슷했지만, 구름이 많을 경우(운량 6~8할)에는 약간 감소했으며, 흐린 날(운량 9~10할)은 맑은 날과 비교해 자외선량이 약 50% 정도로 감소했다.

흐린 날 중에서도 낮은 구름이 많은 상태가 자외선량이 가장 적었는데, 높은 구름만 하늘을 덮은 날은 평균 자외선량이 0.19MED로 40%정도 자외선량이 많았다.

강수가 있을 경우에는 평균 자외선량이 0.12MED로 맑은 날 대비 약 25%를 나타냈고, 특히, 한 시간에 5mm 이상의 강수량이 있을 때는 자외선량이 평균 0.04MED로 매우 적었다.

한편, 구름이 조금 낀 날은 맑은 날보다 자외선량이 다소 증가할 수 있는데, 이것은 구름이 부분적으로 있을 때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자외선량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별 자외선량은 11월에서 2월까지는 평균 0.10~0.16MED로 적었고, 4월부터 9월까지는 0.30~0.36MED로 많았다. 자외선량이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평균 0.36MED였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