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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4승 ERA 0.98' 화려한 데뷔 日 좌완 에이스,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 선정

기사입력 2024.05.04 14:49 / 기사수정 2024.05.04 14:49

시카고 컵스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마나가는 4월 한 달간 5경기 27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컵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커리어 첫 5경기에서 4승 이상 및 무패를 기록한 투수는 이마나가가 처음이다. AFP 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마나가는 4월 한 달간 5경기 27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컵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커리어 첫 5경기에서 4승 이상 및 무패를 기록한 투수는 이마나가가 처음이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입성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인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4월 부문별 선수상 명단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거너 핸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셔널리그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으며, 이달의 투수상에는 아메리칸리그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셔널리그 레인저 수아레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내셔널리그 라이언 헬슬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달의 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신인상은 아메리칸리그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내셔널리그 이마나가의 몫이었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마나가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제치고 당당히 이달의 신인상을 품었다.

시카고 컵스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마나가는 4월 한 달간 5경기 27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컵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커리어 첫 5경기에서 4승 이상 및 무패를 기록한 투수는 이마나가가 처음이다. AFP 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마나가는 4월 한 달간 5경기 27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컵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커리어 첫 5경기에서 4승 이상 및 무패를 기록한 투수는 이마나가가 처음이다. AFP 연합뉴스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데뷔를 알린 이마나가는 지난해까지 통산 165경기 1002⅔이닝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더 큰 꿈을 꾼 이마나가는 지난 시즌 이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면담을 거친 끝에 빅리그 도전에 나섰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컵스와 4년 총액 5300만 달러(약 720억원)에 계약했다. 2025시즌 또는 2026시즌 이후 컵스가 옵션을 행사한다면 계약 규모는 5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87억원)로 늘어난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의문부호가 붙어있었다. 이마나가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3월 3일 LA 다저스전에서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세 차례의 등판에선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3이닝 8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마나가는 4월 한 달간 5경기 27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컵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커리어 첫 5경기에서 4승 이상 및 무패를 기록한 투수는 이마나가가 처음이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마나가는 4월 한 달간 5경기 27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컵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커리어 첫 5경기에서 4승 이상 및 무패를 기록한 투수는 이마나가가 처음이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하지만 이마나가는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8일 LA 다저스전에선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승패 없이 물러났고, 이후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이마나가의 4월 성적은 5경기 27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0.98. 탈삼진과 볼넷 개수는 각각 28개, 3개였다.

이마나가는 컵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커리어 첫 5경기에서 4승 이상 및 무패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37번째다. 또한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점대, 4승 이상 및 무패의 성적을 남긴 건 1945년 보스턴의 데이브 페리스 이후 무려 79년 만이다.


이마나가는 5월 첫 등판이었던 2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이닝을 던지며 역투를 펼쳤다.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츠 타선을 봉쇄하면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MLB.com은 "해외 진출은 이마나가에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4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로 선발진을 이끌었으며, 그를 처음 만난 타자들은 타율 0.181, 출루율 0.204, 장타율 0.257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마나가는 4월 한 달간 28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을 3개만 허용했다"고 전했다.

사진=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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