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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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글리시 "파브레가스 없는 아스날, 여전히 강팀이야"

기사입력 2011.08.19 09:11 / 기사수정 2011.08.19 09:1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아스날에 대한 경계심을 여전히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리버풀의  오프 시즌 행보는 매우 분주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동안 조던 헨더슨, 스튜어트 다우닝, 찰리 아담, 알렉산더 도니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 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선덜랜드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날과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반면 아스날은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가엘 클리시, 엠마누엘 에부에가 팀을 이탈한데 이어 최근 사미르 나스리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또한 알렉산더 송, 잭 윌셔, 키어런 깁스, 요한 주루, 아부 디아비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어 힘겨운 일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달글리시 감독은 아스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총력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달글리시 감독은 19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이 어떻게 나올지 나도 모르겠다.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아스날은 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세컨드 팀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고도 불운하게 6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그들은 등에 달려 있는 원숭이를 떼어내고 싶을 것이다"라고 아스날을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파브레가스, 나스리를 잃는다고 해서 아스날을 상대하기가 더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아스날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팀이다. 우리가 어려워하는 만큼 상대도 같은 감정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케니 달글리시 감독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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