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원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신인투수 원상현이 여섯 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작성했다.
KT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0승18패를 만들었다. 11승16패가 된 8위 한화와의 경기차는 1.5경기차로 좁혀졌다.
선발 원상현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148km/h 직구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나온 김민과 손동현, 문용익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단 13안타가 터진 타선은 장성우와 로하스, 강백호, 문상철이 2안타, 황재균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원상현은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선발로 데뷔 첫 등판에 나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원상현은 31일 한화전에서 구원 등판했고, 4월 5일 LG전에서는 4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13일 SSG전에서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19일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2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원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원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그리고 이날, 1회초 선두 최인호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시작했으나 페라자를 삼진 처리, 노시환 땅볼 후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황영묵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임종찬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는 이재원 3루수 땅볼, 정은원 볼넷 후 최인호 2루수 땅볼, 페라자 삼진으로 이닝 종료. 4회초에도 선두 노시환에게 볼넷과 폭투를 내주며 무사 2루가 됐으나 채은성과 안치홍, 황영묵을 모두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매조졌다.
5회초는 임종찬, 이재원, 정은원을 모두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고, 원상현은 6회초에도 올라와 최인호를 땅볼로 잡았다. 페라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노시환과 채은성을 각각 좌익수,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서 큰 위기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원상현이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프로 데뷔 첫 승 축하한다. 최근 등판을 거듭할수록 본인의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원상현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 감독은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기록한 장성우는 투수 리드 뿐만 아니라 공수에서 돋보였다. 강백호도 승기를 가져오는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KT 장성우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KT 장성우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문상철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